미리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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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금요일까지 기다리기 힘들다며 찾아 온 그. 늦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차에 탔을 때 "나 줄 것 있어. 잠깐 눈 감아 봐." "뭔데~ 손 내밀고 주세요~~하면 돼?" 살포시 손바닥 위에 얹은 쇼핑백 두 개. 달디단 초콜릿과 내게 꼭 필요했던 물품까지. 이런...센스장인 ♡ 살면서 '나처럼 주변 잘 챙기는 사람 없다.' 자부했는데 날 능가하는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다. 늘 챙기는 것에 익숙하였고 챙김 받는 것은 내 몫이 아니라 생각했으니까. "자기는 그냥 누리면 돼." 말하는 그에게 이젠 부담감보단 그저 고맙기만하다. 서로의 입에 초콜릿을 넣어주다 진한 키스로 그러다 임팩트 있는 뜨거운 시간... 그의 소원처럼 저 달빛만큼 빛이 나는 우리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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