쎅스! 그 수행 능력에 대한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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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게는 태어나 움직일때는 뇌가 존재한다. 그러나 정착해서 흘러 들어오는 먹이만 먹게되고, 움직일 필요가 없어지면 스스로 자신의 뇌를 먹어 치운다. -_-;; 뇌는 생각보다 가동 비용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이다. (우리가 바보라고 욕을 할때 멍게, 해삼, 말미잘에 멍게가 들어가는데는 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인간도 비슷하다. 아마 두뇌의 무게는 한 1.5kg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두뇌 가동에 쓰이는 에너지 비율은 인간이 쓰는 총 연료 자원의 20%가 넘는다. 사람이 신체의 다른 기관을 사용하는데 들이는 비용보다 압도적인 소비량이다. 게다가 두뇌를 쓰는 일에 몰두라도 하게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사람의 신체가 중노동과 정신 노동을 구분하지 못하고 두뇌를 쓰는 일에도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시 시대때 섭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는 수렵 생활 시절에는 음식이 없으면 최대한 에너지를 보존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래야 다음 채집과 사냥에 성공해 목숨을 연명해 나갈 수 있었을 테니까. 생각해보면 두뇌 가동에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머리를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에 생각이 미친다. 역시, 사람이 예나 지금이나 머리쓰는 것을 싫어하고 극도의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본능적인 디폴트 값이라는 것이 추측 가능하다 하겠다. 다만 현대는 원시 시대와는 다르게 머리를 안쓰면 생존에 유리한 사회가 아니라는 점이 인간을 피곤하게 만들뿐. 이렇게 생각해보면 운동도 잘하는데 머리까지 좋은 남성에게 여성들이 끌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싶다. 활동량이 많은 남성은 사냥과 채집에 성공할 확률이 높을것은 단편적으로도 알 수 있다. 거기에 더해 고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지적 능력까지 갖춘 수컷이라면 그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도 재차 그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능력을 잠재 증빙한다는 뜻이기도 할테니까. 아이러니 한 것은 두뇌는 움직일수록 똑똑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인간 신체 위기의 순간에 가장 우선적으로 혈액이 공급되는 곳은 두뇌이다. 미친듯한 가동 비용을 요구함에도 두뇌는 신체에서 자원 배분 최우선 순위를 가진다. 이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의 강화가 두뇌 기능의 향상에 긍정적으로 기능할 것임은 쉬이 추론 가능하다 하겠다. 심폐 지구력을 향상 시키는 운동은 유산소가 압도적이다.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땀흘려 헐떡이는 스포-쓰를 즐기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다. 그런면에서 최근 인구에 회자되는 화제작! 폭싹 속앗수다를 보는내내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도 나는 학-씨 양반이 남녀 혼합 복식 탁구라는 엄청나게 격렬한 운동을 즐김에도, 배불뚝이 체형과 누적된 인생 선택의 결과값이 그저 그렇다는 것에는 조금 갸우뚱하긴 했다. (특히나 자전거를 타는 학-씨 양반의 포포몬쓰는 아무나 흉내낼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o' ! 역시 식습관과 술담배의 해악은 엄청난 것인가.) 두서없는 잡설이긴 하지만, 진짜로 격렬하게 오랫동안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들이 분명 섹스를 잘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하겠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뛰고 땀흘리고 헉헉대는 짓을 오래도록 잘하는 훈련이 평소에 잘되어 있으면, 비슷한 실전 삽입에서도 수행 능력 기댓값이 높을 것은 명약관화 할테니까. 상대 여성을 어떻게 애무, 공략해서 박아댈 것이며 그녀가 신음하고 움찔거리는 반응에 따라 전략 노선을 수정하는 것도 머리가 팽팽 잘 돌아야 가능하겠지. 더불어 심장이 튼튼하게 오래도록 뛰면 자지에도 혈류량이 안정적으로 펌핑된다. 강직도와 사정 후 굴하지 않고 분연히 다시 일어서는 자지의 투지는 심폐 지구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역시! 나의 경험에 비춰봐도 대학시절 취미로 잠시 복싱을 배울 당시, 체육관에서 만난 마른 장작 같던 50대 중후반의 형님은 내가 지금껏 알던 사람들중에서도 압도적이고도 왕성한 성 수행 능력을 지닌 '왕'이었다. 엄청나게 많은 파트너를 수행하는데도 일상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분이었기에, 나는 그분을 만나면서 약육강식의 최고봉인 사자와 호랑이에 대한 이미지를 다시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음이 솔직한 고백이다. 지금뛰는 러닝 동호회(러닝 크루...는 나와는 안맞다. 나는 더이상 이삼십대가 아니므로-_-;;)의 60후반 형님은 아직도 아침에 발기로 팬티가 찢어질 것 같다는 소리를 둘이 있을때 은밀하게 웃으며 건네셨다. 이로써 나는 나의 선택에 재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안비밀. 지금 섹스를 잘하는 방법등에 관해 레홀의 남성들이 이때다! 싶어 각자의 노하우를 풀어내는데, 읽어보면 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눈감고 고통스러운 정도를 외면하면서, 혈압에 관여하는 기전이 명백한 발기 치료제등에 굳이 기댈 필요가 있을까. 역시 식사를 제어하고, 술담배를 끊고, 섹스와 가장 비슷한 운동으로 평소에도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 답이다. 실은 아래 어느 레홀녀의 글에서 클린한 섭식과 비흡연 비음주에, 격렬한 유산소 운동의 대표주자인 50대 테니스 러버에 대한 글을 보면서 나는 내용이 응당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를 비꼬는 냉소적인 댓글들에 적잖은 당황함을 감출 수가 없더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길게도 썼다. 하, 나도 섹스 (잘)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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