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황당했던 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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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랑 있던 일인데 익게는 처음이라 나이 밝히긴 어색하니까 그냥 시작할게 ㅋㅋ

그 사람이랑은 안지 얼마 안됬던 사이였는데 한번 만나기로 했었어.

걍 영화보고 밥먹고 하기로 했는데 처음 만났기도했고 내가 그렇게 개념없는것도 아니고 전부 더치를 했지.

그쯤 내가 조금 욕불이였나봐 ㅋ 그 사람네 집에서 자도 된다기에 어찌되는 상관없단 마인드로 가서 잠을 잤지.

근데 그 사람이 동ㅋ정인거야 그래서 딱히 별다른 짓은 안하더라고.

근데 얼마 안있고서 같이 술을 마시기로 했어.

첫날 봤는데 이래저래 매너나 그런게 좀 덜된 사람이긴 했는데 딱히 만날 사람도 없고 그냥 만나기로 했지.

근데 두번째 만남날. 이게 왠걸?ㅋㅋ

지가 영화보고싶다느니 술먹자느니해놓고 나보고 돈을 다 내라네? 하참.

내가 지금 빡치는 게 김치녀니 그딴 소리 들을껀 아닌거 맞지? 참고로 약속도 그쪽이 잡음 ㅋㅋ

그리고 첫째날은 자면 자고 말면 마식이더니 그 날은 자고 갈꺼지? 응응? 이러더라고.

그래서 그냥 알겠다.하고 갔지.

앞에서 말했듯 욕불이기도하고 돈은 이미 떠난거 아니겠니.

집에 갔더니 자기 집에 있는 술을 또 꺼내더라? 내가 술이 좀 약해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마신걸로도 좀 갔었는데 술이 싫은 것도 아니고 하기 전에 마시는 걸 즐기는 타입이기도 하고 해서 마셨지.

그리고 자는데 슬금슬금 내 몸을 만지더라고 아 그런가 보다.하다가 내가 물어봤지. 동정은 여친줘야하지않냐고 없다고 상관없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덮쳤지 뭐.

그리고 다음날 바이바이하는데 아침도 안주더라고. 뭐 그게 싫었다 어쨌다는 이미 넘어섰는데 아 딱 여기까지로 깔끔하게 끝낼건가보네. 하고 나왔지.

앞에 말이 오해살까봐 미리 말하는데 난 걔한테 일말의 마음 한톨도 없음.

그리고 세번째 만남은 딱히 생각안하고 살다가 자기가 밥을 사겠다더라고. 그래서 올ㅋ 왠일? 하고 갔지. 이걸 믿는게 아니였는데.. ㅎ

그래 앞서 봤듯이 내가 다냈지 뭐 ㅎㅎ... 내가 선물까지 들고 가서 줬는데 말야.

오히려 돈없다고 빌리려고 하는 거보고 어찌나 기가 차든지 ㅋㅋ

솔직히 자기가 술사준다고 불러놓고 만원이 없네.. 가 말이 되냐고 내가 호갱님이지 진짜 ㅋㅋ

참고로 그냥 얻어먹는게 아니고 다음날 밥은 내가 산다고 했거든. 패턴상 또 자고 갈거같아서 ㅎ 근데 그건 또 나보고 사라더라고

나란여자 그런여자?

여튼 그래 능력도 없고 불쌍한 놈 밥 좀 사줬고 깔끔하게 관계만 하자. 뒷끝 털릴 일은 없겠지 싶었지 뭐.

그리고 걔랑 두번째로 하고있는데 갑자기 나보고 사귀자더라고.. ㅁㅊ? 뭔 헛소리야? 내가 너무 좋다는데 이게 뭔 개솔이세요?

솔직히 내가 속물이 아니라도 그렇지. 엉? 이 꼴 보이고 사귀자는게 말이되?

그래서 솔직하게 넌 내타입아니라고 하니까 자길 가지고 논거녜. ㅎ.. 맨붕과 당황의 연속인 놈이롤세.

그래서 걍 하던거 끝내자고하니까 그건 또 싫다기에 마저하고 끝낸 다음 걍 푹자고 다음날 나왔지.

근데 계속 묻는거야 자기 가지고 놀았냐느니 사귈 수 없냐느니... 겁나 황당했다고 어딜봐서 좋아하는 여자 아침도 안맥이고 지 혼자 먹고(두번째 날 지 혼자 처먹.. 참고로 빠진 이야기인데 중간에 잠깐 옷사러갔더니 지 옷은 몇만원짜릴 그냥 사더라 ^^) 근처 역에 데려다도 안줘 ㅋㅋ 좋아하는 사람한테 얻어먹었으면(사귀는 것도 아니고) 아니 최소 손님이라도 밥도 주고 역까진 데려다주겠다 ㅋㅋ

그리고 나와서 밥맥였지. 계속 나보고 사주기로 한건 사주라고 칭얼데더라 ㅅㅂ 애냐고.(메뉴도 지가 고르려고 하데... 이미 골라놨는데 지 해장하고 싶다고 ㅎ)

여튼 메뉴는 내가 먹고싶은걸로 먹고 그날은 역근처에서 먹어서 걍 바로 해어졌지. 그 후에도 연락온거 다씹고 사는 중이고(내용이 다 가지고 놀았냐고하더라 웩..)

ㅎ.. 이거 마무릴 어떻게 짓지? 하고싶은 얘긴 끝났는데. 필력도 좀 딸리고 ㅋㅋ


더 할 얘긴 없고 궁금한거 하나만 묻고 끝낼게 ㅋㅋ 내가 가지고 논거야? 그래?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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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5-03-19 01:48:21
이런말 죄송하지만 남자가 그리 없었나요 ㅜㅜ
막장 드라마 이야기 같았다는. .
익명 / 그땐 없었답니다 ㅠㅠ
익명 / 이제 있는여자시니 잊으세요 정신건강에 해롭답니다
익명 / 이제 있는여자시니 잊으세요 정신건강에 해롭답니다
익명 / 그렇죠!
익명 2015-03-18 22:26:51
이개같은자식이! 너를대신하여 내가모셔간다
익명 / 어머
익명 / 제가 모셔가도될까요 허락만해주시면^^
익명 / ㅋㅋㅋ
익명 / ㅎㅎㅎ 톡아디적을까욤
익명 2015-03-18 22:16:03
그냥 상대방에게 퉤!!하고 침뱉어주세요
남자가 봐도 찌질이네요
익명 / 안그래도 별론데.. ㅋㅋ
익명 2015-03-18 22:04:49
당황스럽게하네 읽는내내.
익명 / 제목이.. ㅋㅋ
익명 2015-03-18 21:22:28
돈 안내고 사람있는데서 쪽을 주시지
어휴 찌질한 새끼도 풍년이구만..
익명 / 김치녀같잖아요 ㅠㅠ
익명 2015-03-18 20:44:45
액댐했다 생각하세요...
지금마음맞는분이계시다니다행입니다
익명 / 애인은 아니지만요 ㅠㅠ
익명 2015-03-18 20:44:07
그걸 왜 내고 앉았수 ....
익명 / 좀 더 깔끔하게하고 싶었달까요.. ㅠ
익명 2015-03-18 20:11:11
저런 남자 버리고 저에게... ㅋㅋ
익명 / 좀 더 일찍 쓸걸 그랬나요? 지금은 마음 맞는 사람이..
익명 / 남친 생기셨어요? ㅋ
익명 / 아뇨 ㅋㅋ 그냥 아는 오빠에요
익명 / 남친 아니면 거기서 거기!ㅋㅋ 대화나...? ㅋ
익명 2015-03-18 20:04:37
진짜 희한한 새끼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다가 어처구니 없어서 실실 쪼갰네... 연락 쌩깐거 잘하셨어요~
익명 / 사실 이거쓰면서도 긴장했어요 저런 소리들은게 처음이라 혹시 진짜 내가 잘못한거 아닌가..하고ㅋㅋ 여튼 동정인 놈이였으니까요ㅋㅋ
익명 2015-03-18 19:54:01
마마보이에 찌질이네.
익명 2015-03-18 19:53:57
와.. 어떻게 당당하게 사달라고하고 ... 참..

그런찌질한 남자를 3번만나는 것도.. 대단하신거 같아요...!!
익명 / 지금 자취하고 있는데 원래 사는 곳이 멀어서 친구들이랑 만나기가 힘들거든요 어느정도 가까워서 그랬죠 ㅎ 이럴줄 알았으면 그 돈으로 원래 사는 곳갔을텐데요 ㅠㅠ
익명 / 그래도...한번도아니고... 여자에 대한 매너가. 참 없네요!! 똥밟았다고 생각하세요... 남자들 망신다시키네 개놈시키ㅋㅋ
익명 / ㅋㅋㅋ 저보다 더 화나신 듯! 감사영ㅋㅋ
익명 / 글 읽고 황당..해서 저도 모르게.. 생각할수록..ㅋ 차단하세요!!그런놈이랑은...노노!!
익명 2015-03-18 19:50:27
또라이네
익명 2015-03-18 19:48:27
왠만하면 넷상에서 욕안하는데 미친새끼네요ㅋㅋㅋ
익명 / 아직도 가끔 연락이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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