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토크 익명게시판
공백과 여백  
2
익명 조회수 : 3948 좋아요 : 1 클리핑 : 0
_

긴 연휴가 끝나가고 있다.

어느 때보다 푹 자고 잘 먹고
부모님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너의 모습에
안심과 흐뭇함이 공존한다.


공간의 간결함을 주는 작품을 좋아한다.
얼마 전 박물관에서 본 백자를 한참 바라보며
순백이 주는 고요함, 네가 떠올랐다.


공허의 시간을 보낸 우리가
서로의 공백에서 채우지 못 한
채웠다 생각했지만 그것조차 착각이었던
해갈을 풀기 위해 방황했던 여러 날들이 스쳐갔다.

그 공백에 너와 네가
이젠 채우고도 남아 있는 빈 공간이 여백의 미가 돼
서로의 여운으로 남길 수 있음에 감사한 밤이다...


휴일의 평온함이 끝나고
어느 날 마음의 비바람이 불 때면
여백의 공간에서 어깨를 내어주고
또 쉼을 얻길 바란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2400 (43/216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770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4] 익명 2025-05-11 4426
31769 남녀 성비 는 신기한거 같아요 [18] 익명 2025-05-11 3964
31768 파트너의 다른 파트너.. [20] 익명 2025-05-11 5552
31767 [질문]아연효과 [4] 익명 2025-05-10 3947
31766 그리운 진심 [6] 익명 2025-05-10 3913
31765 연상 [5] 익명 2025-05-09 4103
31764 섹스하고 나면 질이 가렵대요 [5] 익명 2025-05-09 3697
31763 오랜만 입니다 :) [1] 익명 2025-05-09 3430
31762 천안/아산 이신분~ [1] 익명 2025-05-07 3603
31761 너의 문자 익명 2025-05-07 3984
31760 속궁합이 한 번에 맞아지는 경우가... [12] 익명 2025-05-07 4878
31759 로망 [18] 익명 2025-05-06 4879
31758 끈적한 섹스를 하고싶다 [7] 익명 2025-05-06 4025
-> 공백과 여백 익명 2025-05-06 3950
31756 확실히 운동하며 관리하는 여잔다르네요~ [10] 익명 2025-05-05 4611
[처음]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