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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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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41 좋아요 : 0 클리핑 : 0
관계를 맺고 있는 분이 있어요.
봄 들어서 서로 바빴고 제가 좀 더 여유가 없다보니 상대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네요... 예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제게 서운함과 섭섭함을 표현했던 일이 있었는데 부담을 느껴서요. 시간과 거리를 두려하니 겁이 났는지 지금까지 제 입장에서 많이 배려해주고 있긴 해요.
만나자는 말을 돌려서 산책하거나 맛집이 있어, 요즘 한강가서 라면 먹으면 좋아~이렇게 말하는데 맞춰주지 못 해 미안하고...
중요한 건 성욕은 있는데 보기 어려워서 혼자 하다보니 더 만남이 길어지고 있다는게 함정이에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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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5-16 00:45:09
님이 상대에게 그만큼 매력을 못 느끼는거죠. 바쁘고 여유가 없는게 아니라. 마음에 들면 어떤 상황에서도 볼 수 있는게 남녀 사이. 당신이 핑계를 댈 필요 없는 사람을 만나세요.
익명 / 음 그건 아닌데요. 그랬다면 다른 사람 만나고 싶다 솔직히 말하는 성격이라서요. 제가 배가 부른가봐요.
익명 / 배 부른건 아니구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애인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도 만나보세요. 그래도 그 상대가 계속 생각나고 눈에 밟히면, 님 마음이 거기 있는거죠.
익명 2025-05-16 00:40:33
시간이 날때 잠깐이라도 보는게 관계에 있어서도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짧게 보는 것과 아예 못보는 건 또 다른 얘기거든요 ㅎㅎ
익명 / 짬내서 봐야하는데 애쓰지 않고 있나 싶어서요
익명 / ㄷㅆㄴ) 모든 관계엔 노력이 필요한데 어쩌면 쓰니 분께서 지금의 관계를 유지하기에 지쳤거나 조금은 놓고 싶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연애 관계가 아니라 파트너 관계라면 보통 이런 상태에서 끝맺음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익명 / 네 그 노력을 요즘 안해요. 지치거나 놓고 싶은 마음은 아닌데 왜 그럴까요?
익명 / ㄷㅆㄴ) 굳이 노력을 들이고 싶은 상황이 아니라서 그렇지 않을까요? 딱히 급하지도 않고 지금 관계의 주도권도 쓰니님께서 잡고 계신 상황이니까요.
익명 / 제가 이기적인가... 못됐다... 이런 맘이 들어요
익명 / ㄷㅆㄴ) 이기적인 것이나 못된 것과는 관계가 없다 봐요. 연애나 부부관계가 아니라면 애초에 그 정도의 책임을 요구할 관계도 아니거든요. 그냥 그 정도로 마음이 가진 않는 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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