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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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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이네요. 야할 내용은 전혀 없고, 다 읽으면 피로감이 들 수 있겠지만 유익할 수는 있을지도요?

- 주가 5천 가능하냐는 질문을 요즘 많이 들어서 이런 저런 대화가 쌓이다가 전달하기에 유익하다 싶어 씁니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항상 있어왔는데 전쟁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라는게 표면적 이유였죠. 당연히 북한 이야깁니다. 그리고 잘 말하지 않는 것이 있죠. 지주, 재벌가, 창업자 가문 이런데서 승계를 위해 주식 저평가를 선호한다는 사실이죠. 주식을 물려주어야 하는데 주가가 낮아야 상속재산 또는 증여재산의 가액이 낮춰져서 상증세 부담을 덜한다는거죠.

- 경제 프로에서 대놓고 말하긴 어려운 주제인데, 국제 정세를 보면 북한과 전쟁 위험은 우리가 도발하지 않는 한 대체로 비현실적입니다. 러우전쟁으로 러시아가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나면서(바이든이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시켰는데 별 의미 없었고 친러국가들과 교역 확대) 북한도 그 전쟁으로 돈을 벌고 있죠. 북한은 밥벌이가 궁한 입장이고 뭐가 되든 입에 풀칠하는 문제를 해결하는게 급선무지 적화통일할 여력이 없습니다. 트럼프가 러우 전쟁을 정리하고 싶어하나 딱히 진전은 없고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서도 그다지 경계하는 무브도 없어서 북한은 러시아 루트로 교역하는 것으로 먹고살려 할겁니다. 그래서 전쟁 디스카운트는 무의미해지는 것이죠. 그렇다고 미사일 발사, 발사체 실험을 안하진 않을건데 그건 대미 협상용 블러핑입니다. 미국 본토에 타격능력이 있는데 우리가 휴전 상태니 종전하고 제재 그만해라 이 레퍼토리죠. 실제적 위협은 없습니다.

- 이제 통칭 재벌가의 문제인데, 이들이 승계를 두고 아주 문제가 많았죠. 친재벌 스피커들은 상증세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친구들은 이제 영향력이 거의 소멸한 상황입니다. 이들이 승계를 두고 한 일을 대체로 보자면 1. 일감 몰아주기, 떼어주기 등으로 자녀의 비상장 회사의 가치를 올리고 2. 그러한 회사가 상장으로 주가가 형성되면서 자녀가 자산을 형성하고 3. 부모의 회사에서 알짜배기 사업모델을 분할시키고 그 분할회사가 자녀의 상장사와 합병하여 덩치를 키우고 4. 그것을 차근차근 진행해서 승계를 하는거죠. 이 구조를 보면 일단 1부터 시장질서 교란이고(멀쩡한 벤더사 있는데 왜?) 배임이죠.(벤더사가 더 싼데 왜 비싸게?) 사실상 증여를 우회하는 것이죠. 이 부분은 그래서 과세체계가 생겼죠. 3의 분할은 특히 카카오가 지독하게 했는데, 이 친구들을 보면 사내 핵심 인력 내지는 카카오가 인수한 스타텁에게 상장 또는 분할 상장으로 주식가치를 만들어줌으로써 보상을 대체하는 식으로 보이더군요. 그걸 카카오가 해야지 왜 투자자에게 빨아서 돌려치나? 하도 분할 상장을 해대서 쟤들은 게임 아이템 하나 히트하면 그 아이템 관리하는 회사 분할 상장할 놈들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기존 주주에게도 당연히 캐시카우가 빠져나가니 손해보는 것이구요. 경우에 따라 자녀가 굴린 사업이 망해서 적자가 쌓여버리면 그걸 인수해서 다시금 주주에게 손해를 입히곤 했죠.

- 이번 상법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에게로 확대하는 조항, 이건 많이 알려진 사항이고 추가로 3퍼룰이 붙었습니다. 먼저 이사 충실의무는 이사회사 앞서 이야기한 이상한 거래를 집행할 경우 주주에 대한 배임이 성립될 수 있어서 민형사 때려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3퍼룰도 아주 크리티컬한데, 주식회사 감사를 임명하는 주총 결의를 할 때 최대주주집단 즉 재벌가의 의결지분율을 3퍼로 제한하는겁니다. 그 전에는 감사를 재벌가의 의지로 낙점할 수 있었는데 이제 그게 봉쇄된다는거죠. 결과적으로 재벌가는 주가 저평가를 유도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서 자녀에게 승계하는 시나리오가 여러 군데에서 차단됩니다. 자녀 회사와 거래를 하려 하여도 그 경제적 합리성이 없으면 저지될 것이고, 이상한 분할을 하려 해도 역시 경제적 합리성이 없으면 안될겁니다. 제도가 정착되면 의도적으로 저평가된 주가가 정상화될 것으로 볼 수 있죠.

- 주식 저평가가 없더라도 사실 정상화는 아닙니다. 주식의 가치는 시장 전망에 의하고 그 가치는 차익 실현 또는 배당수익이 됩니다. 국장의 대세는 차익 실현이죠. 왜냐하면 너무 배당을 안하기 때문입니다. 배당으로 생활비 보전이 가능할 정도여야 한다, 다른 금융시장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률이 집행되어야 한다. 기존 제도에도 미환류세라 하여 어느 이상 규모가 되는 법인이 이익을 벌어들여 투자, 임금증가, 배당에 쓰지 않으면 중과하는 세제가 있었는데 아마 이 세제가 배당을 촉진하는 쪽으로 개정될 것 같군요. 저배당에 징벌세를 때리는 식이 될겁니다. 이미 기존 세제에서도 미환류세를 때려맞지 않기 위한 장치로 1. 환류한다 2. 투자계획이 있으므로 사내 유보금으로 두는 것을 인정해준단 개념이 있었는데, 이 2번이 아주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참고로 이 세율이 적용되면 최고세율을 가정할 때(어차피 이 세금 내는 회사는 다 규모가 커서 기본적으로 법인세 최고세율입니다.) 개인소득세의 최고세율과 거의 동등해집니다. 배당 안할거면 세금내라, 세금을 피하고 싶다면 배당을 해라. 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식이 될거란거죠.

- 그래서 1. 재벌가 혹은 소유주 가문에 의해 의도적으로 저평가된 주가를 통제할 능력을 상실하여 주가가 정상화된다 2. 배당압이 제도화되어 차익실현의 수익률보다 보유에 의한 배당수익률이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정리되는 것이죠. 배당수익률을 견준 것이 대외적으로는 미장이고 대내적으로는 부동산수익률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변화를 저지할 힘은 거의 없어 보이는군요. 야당은 의석이 부족하고, 정책 대안도 없어서 이대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네요. 길어야 몇 주가 아닐까. 이 문단 메세지의 핵심은 이 시장 변화가 구조적으로 항구화될 가능성이 높단 뜻입니다.

- 결론적으로 주식 투자가 유망해질 것이니 주식투자를 권하는 글입니다. 다만 이번 주식 투자는 단기매매차익이 아닌 장기보유 배당수익을 기대하시는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이 경우 결국 기업 실적이 유망할지를 판단하실 일이죠. 현금창출능력을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식으로 큰 돈 벌게되는게 아니라 부수 수익으로서 할만해진단 의미입니다. 하도 국장이 도박판처럼 돌이서 투자로 부자되는 환상이 만연한데 실상은 그렇지 않게 될겁니다. 따박따박 나오는 부수익일 뿐이죠. 물론 애초 돈이 많으면 비례해서 많이 버시겠죠.

- 여담인데, 재벌 입장에선 아주 큰 피해를 입게 되었는데(피해라기보단 부당 특혜지만), 사실 박근혜때는 자기들 민원을 제기한 것도 있어서 수사에 재판도 걸렸죠. 귀책이 있었단 말이죠. 이번에는 따지고 보면 끌려다니며 술상무 노릇하고 떡볶이 먹으러 전시하는데 쓰였고 이렇다할 민원건이랄 것도 보이지 않거든요. 별 귀책도 없는데 이제 이런 처지가 되었단 말이죠. 주식 평가액을 통제할 수 없는데다가 자녀 밀어주기 위한 부당거래를 성립시키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원래 재벌가의 지배력 뻥튀기를 줄이는 반대급부 당근으로 제시되던 것이 차등의결권이거든요. 제 전망으로는 경제지나 전경련 등 이익단체에서 먼저 차등의결권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면 변화는 비가역적이 될거라 봅니다. 한 번 올라간 배당압을 누르기는 어려울 것이고, 그 과정에서 경영권이라도 보전하려면 수단은 차등의결권만 남는거죠. 아마 이 차등의결권도 이사회 선임에만 적용되고 배당, 감사, 앰앤에이 등 다른 주총 의결사항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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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6-13 10:27:52
구체적형성기를 잘 겪어내지 못한 성정기를 보내
경제와 사회를 이해 할 수 없눈 뇌구조를 지녔습니다.
댓글러님들이 아주 부럽습니다.
그래서....어느주식을 사라는 거죠????
익명 / 인덱스 펀드 하세요. 상장주 골고루 담아서 주가를 본딴 미니미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가지수 따라 움직이는건데 대세상승기가 될거라 무난할겁니다. 그리고 개인이 인덱스 펀드 이기는거 장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익명 / ㅈㄴ. 내려왔다 싶을때 담는 식으로 가세요. 쓸 말이 많긴 한데, 현 정부가 주는 시그널에 외국인들이 신뢰로 답하고 있습니다. 그게 뭐냐구요? 백날 잘한다고 얘기해봤자 앞에서는 끄덕이고 뒤로는 돈을 빼버리는게 신뢰하지 않는다는 얘기죠. 현 정부 출범하자마자 외국인 매수/도세를 보세요. 국내에서 백날 빨강파랑싸워봤자, 외국 자본이 보는 눈은 엄격합니다. 어디를 신뢰하고 어느 상황에서 대한 민국이 발전할지, 외국인들은 자기들 돈으로 얘기해요.
익명 2025-06-12 18:15:21
아이 잘 나가다가 정치로 깜박이도 없이 훅 틀면 어케욧 ㅋㅋ 이러다 또 불타욬 ㅠㅠㅋㅋ 아래 댓글 10개 초과라 안달아짐 ㅠ 경제 얘기 너무 재밋으니까 더 풀어바바 주세요!
익명 /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경제는 정치와 매우 긴밀히 상호작용합니다. 경제학은 원래 정치경제학이었고 런던정경대도 세계적 명문이지 않습니까? 경제학에서 정치 두 글자를 제거했다고 해도 경제모델 자체가 정치와 결부됩니다. 주류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스코프가 미시, 폐쇄, 개방의 순으로 넓어집니다. 미시는 가계와 기업이 주체고 쌍방은 각자 효용극대화, 이윤극대화를 추구하죠. 여기에 정부가 추가되면(여기부터 거시인데) 폐쇄경제가 됩니다. 일국의 내부의 경제를 보는 것이고 정부는 조세, 공공제, 사회보험, 인프라 투자 등으로 활동하고 국민후생극대화, 소득재분배, 경제안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죠. 여기에 외국이 결부되면 비로소 개방경제가 되어 국민소득항등식인 Y=C+I+G+NX, 국민소득은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의 합과 같다는 모델에 도달하고 이 변수들은 통화량과 이자율로서 화폐금융경제와 연결됩니다. 정부가 추가되면 그게 정치로 결정되는 것이고 외국이 추가되면 국제정치 즉 외교로 결정되죠.
익명 / 음 맞는 말씀이십니다. 동의합니다. 경제 주체간 상호 작용 - 특히 정부 정책이 산업군 전반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다만, 지난 정치색이 많이 묻어나는 글에서는 아시다시피 내용에 대한 토론보다는 뜬금없는 고지전(...)이 펼쳐져서..아시잖아요? ㅡㅡ 어떻게 불타는지. ㅠㅠ 허허. 앞으로 경제 전망 낙관하고 있고 적극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강력하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모건스탠리 MSCI 현재 EM에서 DM으로 편입도 현정부서 제시했기 때문에 달성되면 인덱스 바스켓 때문에라도 증시 부양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저같은 돌머리라도 대략적으로 그려진단 말이죠. 레홀에 보기 힘든 경제 얘기라 불타지 말고 계속 경제 얘기 계속했으면 하는 기우에서 썼으니 너른 이해를 구합니다.
익명 / 또 이건 곁가지 얘긴데, 아래에서 썼듯이 수익 효과 증대로 소비가 돌게되면 분명 패션 쪽도 소비가 커질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패션 시장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게 놀랍게도 50 대라던데, 현재 레홀 주력 인구 분포가 3-50대임을 감안하면 소비 여력도 늘고 치장에 공들이면서 여기 레홀사이트도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주머니가 두둑해지기 시작하면 놀고 먹고 섹스를 더 하기 마련일테니까요 크..
익명 / 좀 다른 이야긴데 전 정치 이야기 삼가는 마인드 자체에 큰 의문이 있습니다. 제법 살아보면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정치는 삶과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 종합적 사고, 종합적 판단이 훨씬 낫다고 여겨서 가리는 영역이 없는만큼 굳이 정치를 배제하고 생각하는 것이 별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봅니다. 정치병이 문제라면 정치백안시도 문젠거죠. 여러 고려 요소 중 하나일 뿐입니다. 제가 국가의 주인인데 국가의 작동을 어떻게 무관심히 방치하죠? 그리고 정치적인게 문제가 아니라 정파성, 파당성이 문제겠죠. 아무리 개인이 마치 독야청청한다는 듯 고야히 있어봐야 이 세계로부터 분리된 로빈슨 크루소의 삶을 살 수 없고, 그는 자신이 고결 우아한 양 여길지 모르나, 실록에 세종대왕 말씀이라는데, 아무 짝에 쓸모 없는 용속한 선비로다! 그런 셈이죠.
익명 / 아 그리고 이건 좀 뜬금없는 질문인데 효용극대화 추구하고 계십니까? 저는 아무래도 충동극대화인거 같단 말이죠...흐음 다니엘 카너먼의 행동경제학이 커브를 틀어서 비합리성 소비적 인간의 표본 이런게 생기면 아마 딱 저일 겁니다 하하! 갑자기 먹고 싶네... 투게더랑 카스테라 ㅡㅡ
익명 / 으흠...근데 제가 무슨 말씀드리는지 아실꺼라 생각은 합니다만, 간만에 올라온 좋아하는 경제 주제가 참호격투가 벌어질까 또 걱정이 되네요. 아직은 그럴 기미없이 잠잠해서 좋긴하지만요 ㅎ 하튼 경제 얘기 넘모 잼쓰니까 종종 올려주세요.
익명 / 저는 기능미와 검이불루를 좋아합니다. 운동하다보니 먹거리가 대체로 영양소로 보이고, 그렇다고 안먹어본게 많지도 않아서 또 다 대강 아는 맛이죠. 전 적어도 제게 국한해서 소비를 덜하고 다소 불편함을 감수하는 삶을 사는게 기후위기에 조금이나마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릴 땐 그에 맞추지만 개인의 삶은 검박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익명 / 비슷하시네요. 근데 줄이되 저는 투자 폭을 최대한 늘리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말씀대로 저 또한 기후위기 매우 심각하게 보는 편이고(티핑포인트 지났다고 하더군요. 현 기술로는 못 막는다던데,참...)ASI, 최소 AGI 아니면 현 인류가 인류 최후 세대가 될 수 있다고도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거 공포를 다 잊고 싶어서 레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화 돈 룩업에서도 아마겟돈 전에 집단 섹스를 하는게 이해가 되요. 근데 참 제 삶을 굴리는 현실을 돌아보면, 돈 십 만원 지출이 나가면 저게 복리로 굴리면 얼마지, 인덱스나 종목 몇 주를 살 수 있지, 짱구를 굴리다가도 허기지면 배민을 켜서 엽떡 초보맛을 시켜먹고 앉았으니...ㅋㅋ ㅠㅠ 큰 일입니다, 저는 하이픈님한테 대면 기후 위기 빌런이 제가 되겠네요. ㅡㅡa
익명 / 전 결산 넷제로로 살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는 저로 멸종하기로도 했고요. 기후위기는 탄소에서 넷제로를 달성하더라도 핵융합 없이 과연 기화된 탄소를 되돌릴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포집장치, 포집물질이 있더라도 작동시킬 에너지가 전지구적 규모로 필요할테니까요. 각자 자기 나름의 삶을 사는 것이고, 저는 소비에서 크게 기쁨이 느껴지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읽고 쓰고 궁리하는 쪽을 즐기는 편이라서요.
익명 2025-06-12 16:07:43
아니 그래서 이제 무슨 주식을 사면 되는지를 알려줘요. 댓글로 안알랴줌! 이럼 안댐
익명 / 현금창출능력, 대체로 현금흐름표 보시구요. 장래 유망 산업을 보세요. 전자와 후자는 좀 다른데 전자는 안정적 수익을 보는거고 후자는 좀 리스크가 있죠. 워렌 버핏이 질레트였나 그런거 사는거랑 비슷한거죠. 굳이 말하자면 플랫폼 기업의 전망은 별롭니다. 플랫폼은 수수료 장사인데 너무 과도해서 제재가 확실시됩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별롭니다. 대표적으로 쿠팡이죠. 이 기업이 근무환경에 너무 돈을 안쓰는데다가 유통산업들이 아마존 따라하려고 치킨 게임에 입점업체 쥐어짜기 하는걸 따라했고 또 매우 악랄한데, 이게 공정위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킨으로 이미 적자가 많은데 그 적자폭을 줄여줄 부당한 비용절감과 입점업체 쥐어짜기가 묶이면 더 적자날거거든요. 현금창출능력이 매우 부족할거란거죠.
익명 / 음 지난 정부에서 저평가된 친환경 에너지 섹터가 결국 RE100 뚫고 수출하려면 무조건 해야되는 분야라 관심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태양광 기술이 BEP를 아득히 넘어서서 에너지 대체율이 현실화 된지도 오래라서, 이번 국민주권정부 우리나라에서도 어떻게든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계로 문제되는에너지 송전망 이슈도 있어 그쪽도 괜찮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이쪽은 재무제표상 구조도 탄탄한 기업들이 꽤 있잖아요. 글 파신김에 가지고 계시는 유망섹터 좀 풉시다 ㅋㅋ 같이 먹고 살자구요, 하이픈상!
익명 / 남북 경협주 또는 행정수도 관련주는 어떨까요...?
익명 / - 에너지는 글쎄요? 경제를 볼 때 경제논리만 보기엔 부족합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를까요? 소비자가격 말이죠. 그거 못올립니다. 전국민 후생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에너지 기업 자체는 이윤율이 제로에 수렴토록 할 가능성이 높죠. 적자가 나더라도 국고보조금이 투입될건데 이건 실비변상 개념이기 때문에 배당 불가능합니다. 공기업 내지는 그에 준한 관리가 될겁니다. 그 벤더사로서 설비투자를 위한 패널 공급 이런 업체들을 겨냥하신 것으로 읽히는데 비이피 도달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 전에 상당한 적자폭이 있을 것이고 그 보상은 아주 장기적인 유지보수용역 일감이 보장된다는게 되겠죠. 고정매출이 잡힐텐데 이게 급격히 늘진 못합니다. 안정적이되 드라마틱한 수익률이 나진 않을, 질레트같은 기업이 되겠죠.
익명 / - 남북경협은 어렵습니다.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요. 조만간 미국 글 하나 파드려야겠군요. 트럼프가 임기를 완주할 가능성이 그러지 못할 가능성보다 크지만 상호호혜 개념을 완전히 내다버린 대외정책을 고수할 것 같고 참모진도 예스맨 아니 더 심한 사람들입니다. 북한은 경협을 하면 좋겠지만 미국 상태가 저래서 러시아 루트를 확고화할걸요. 불확실성이 너무 높단거죠. 행정수도 관련주는 건설인가요? 건설쪽은 매우 전망을 안좋게 보는데 내년 지선 끝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배드뱅크 설립 등 청산, 회생 등 정리 절차가 끝나야 할걸요? 건설사 매출 내도 빚갚기 바쁘지 순이익 내기 어렵습니다. 행정수도 특수를 잡을 건설사 택하기도 어렵고 잘 뽑았다 쳐도 적자 메꾸기 바쁠거에요.
익명 / 하이픈님이세요? 행정수도 관련주는 청와대 보수 후에 청와대로 들어가실것 같고, 세종 제2집무실 같은 경우에는 아직 로드맵상 완공 시기가 남긴 했습니다. 국회가 같이 옮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짧은 식견으로는 만약 세종시로 행정업무가 일원화된다면, 잘 안알려진 사실이긴 한데 국방부가 따라서 이전해야 되는 것으로 압니다. 솔직히 새정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 부분이 어떻게 흘러갈지 잘은 모르겠어요. 확실한건 주식 상승으로 인한 자산 효과는 부동산보다 현금성이나 가시성이 뚜렷해서 주식으로 재미 좀 본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 여행, 외식, 사치재 쪽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남북 경협주 같은 경우에는 북한도 지금 자기 코가 석자인 마당에 러시아랑 활로가 뚫려서 숨쉬고 사는데, 우리 나라가 지난 러시아와의 우호 교역을 다시 회복하려하면 어떻게 흘러갈지 멍청한 머리로 잘 예상이 안됩니다. (러시아쪽에서 LG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만약 러시아가 다시 개방되면 유튜브도 VEVO로 대체되고, 다른 결제 수단도 자국화했는데 여행 뚫리면 결제 관련해서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 여튼 앞으로 진짜 꽤 속도감있게 순환매가 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국장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습니다 ㅎㅎ 종목은 아니더라도 공부한 섹터 공유 정도는 하시죠.
익명 / 물린 미분양 그동안 자기네 정가로 사달라고 외쳤는데 저라면 염가로 후려쳐 매입하고 그 반대급부로 행정수도 개발 발주를 주겠다고 할걸요? 딱 살려는 드릴게 정도죠. 대통령이 기업을 거래로서 상대하는게 제가 언급한 약점 잡고 후려갈기는 것보다 훨씬 악랄할걸요? 표준품셈 조정하고 하도급 쥐어짜기 조지고 그럴거라 시행사에게 남는게 별로 없을겁니다. 운전자금하고 부채상환자금 조금 남겠죠.
익명 / 음 에너지 가격 부분은 공감합니다만, 현재 재생에너지 공급 절대치 자체가 부족한것이 사실이라서 현실화 되는 과정에서 재무 괜찮은 기업은 저평가에서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송전 이슈는 지금 망공급이 확실히 부족하고 대통령도 관련 인프라 확충을 천명했으니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익명 / 저도 건설쪽은 물음표이긴 합니다만, 이게 또 모르겠는게 우크라이나 재건도 결국에는 갈 것으로 보는터라서, 국내 관련해서는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청사진 제시한 산업군 말고는 잘은 모르겠네요. 아 참, 그리고 본문과 연계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본문 읽다보니 생각나는것이 한ㅎ랑 두ㅅ이 엄청 불장이었습니다. 거의 2차 전지 열풍때 에ㅋㅍㄹ급 상승이었죠. 예전과는 달리 대형주도 펑펑 날려버리기 때문에 앞으로 국장도 전망 괜찮다는 본문에 동의합니다.
익명 / 러시아와 교역 정상화는 어렵잔게 될겁니다. 중국도 마찬가지구요. 한국은 핵이 없지만 재래식 전력이 너무 치명적이라서 건들기 힘든 국가입니다. 물론 미중러가 다 전교 석차고 넘사인건 맞는데 한국도 전교 석차고 우리는 확정적으로 죽지만 상대방에 치명타도 가능해서 갈등 일으키고 싶지 않아합니다. 교역이 훨씬 남는 장사죠. 러우전쟁은 러시아가 일방으로 패는게 가능한 구조라 미국이 손털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 안됩니다. 우리 방산 수출을 문제삼을 수 있다 싶겠지만 사실 유로는 좆된거거든요. 러시아에 에너지 종속을 벗어날 수 없고 미국이 자기 천연가스 보낸다고 하지만 배 없고 조선 능력도 없어요. 유로가 자체 국방력 올리려고 해도 러시아가 에너지 가격 올리면 재원이 딸려지고 복지 헐어야 하는데 그러면 사회적 혼란 옵니다. 지금 이런 이야기하면 어이없게 들리실 수 있을텐데 유로에 친러파 생길걸요? 그리고 미국도 군사지원 끊고 자기네 무기 비싸게 사라고 할거고요. 유로가 버티기 힘들고 10년 후 유로는 매우 낙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러가 그렇게 피를 말릴 수 있고, 미국이 민주당으로 돌아가도 이번 트럼프가 매우 심각하게 미국을 망가트리는 중이라서 복원 어려울겁니다. 유로에 한국 수준 재래전력 국가 3개가 있어도 러시아에 안되고, 그거 만드는거 거의 불가능이에요. 제가 재본다면 러시아 입장에서 군수 수출 익스큐즈하고 교역 정상화하는게 훨씬 남는 장사일겁니다.
익명 / ㅎㅎㅎ 우크라 재건 못갈겁니다. 우리 지분이 없어서요.
익명 / 미분양 염가 매입후 행정수도 발주 엌ㅋㅋㅋ 근데 퇴임 후 또 뭔 트집으로 부정 엮을지 무섭긴합니다 ㅠ
익명 / 맞아요. 우리 지분이 업ㅋ엌ㅋㅋㅋㅋ ㅠㅠ 젝1 ㅠ
익명 / 이게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게 말은 안되지만 2차 대전으로 패전 후 망할뻔한 일본이 한국 전쟁으로 단숨에 일어나서 경제 호황까지 직행한 역사를 생각하면 전쟁 특수가 미친거라서..
익명 / 미친 ㅋㅋㅋ 유로에 친러파 ㅋㅋㅋㅋ 크림반도행 ㅋㅋㅋ
익명 / 유감스럽지만 유로의 자업자득입니다. 평화배당으로 스스로 군사력을 다 헐어버렸어요. 미국의 나토군에 기댄건데 솔직히 어느 정도는 트럼프가 나토와 유로를 기생충이라 표현한거 납득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러시아가 확전할 것 같진 않군요. 유로가 에너지 종속이라 돈으로 빨아먹는게 낫지 러우전처럼 정복전쟁을 할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미국이 천연가스 공급한다고 해도 앞서 말한 것처럼 배조차 없고 노드스트림 재개하면 수송비에서 압도적으로 쌉니다. 미국은 수송비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죠. 그 와중에 군도 재건해야 하고요. 한국 재래 전력의 의미라는게 단지 군인, 훈련도, 장비, 시설만이 아니라 군수체계까지 포괄합니다. 군수는 산업의 영역과 넓게 겹치는데 이 인프라를 다 날려먹은거고 그거 재건하는거 거의 불가능이에요. 한미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조차도 벅찰겁니다. 유로는 미러에 빨려먹히게 되어있어요.
익명 / 아, 종목. 인덱스 투자하시면 됩니다. 개인이 인덱스 못이겨요. 시장은 타이슨과 같아서 다 계획이 있다지만 처맞게 되어있습니다.
익명 / 아 맞다.. 독러간 노드스트림2
익명 / 무하마드 알리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면 안댈까요? 안대겠지? 안댈려나
익명 / 그건 무하마드 알리가 하는겁니다. 우리는 전혀 알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정권은 재창출될 수밖에 없을걸요? 이번에 국힘에 대한 민심이반은 일시적이지 않습니다. 5년안에 터는거 제가 보기엔 불가능합니다. 그럴 능력도 없죠. 인구 구성으로 봐도 이번에 몰아준 40대층이 투표에서 탈락하려면 삼사십년 걸립니다. 제 주변에는 이번 대선 보고 꼭 오래 살아 오래 투표하겠다며 건강관리하는 분도 있을 정도니까요. 극우는 이번에 크게 타격받았고 극우로 정치하는 트럼프의 성과를 우리가 볼 수 밖에 없는데 현재 엘에이 상황과 아이스의 과격한 집행 그리고 주방위군만이 아닌 연방군 투입 관세로 인한 사실상 소비세 인상 내년에 집행될 트럼프의 축소된 복지 예산 등이 종합적으로 낼 결과, 즉 경제 위기 사회불안 심화 빈곤확대 일상의 평온 상실 정치경찰화된 아이스에 광신적인 마가 등등... 그게 성공한 윤의 결과로 보일 것이고 결정적으로 다음 대선이 끝나고 차기 대통령이 취임한 일주일 후 지선입니다. 다음에 대선을 먹는 정당이 위너 테잌스 올이 됩니다. 그 전망을 보면 이번 세대투표에서 강하게 위력을 발휘한 층이 국힘류의 업셋을 허용하기 어렵습니다.
익명 2025-06-12 15:50:00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네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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