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섹스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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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6년차 30대 중반 남성이에요
정말 고민고민하다가 이런사이트가 있는 걸 알게되어 회원가입하고 속마음을 조금은 털어놓고싶어서 여기다 글을 씁니다. 저희부부는 혼전 임신을 하게되어 결혼한 부부입니다. 서로 마음이 부족하지만 상황때문에 결혼한건 아니구요 정말 누구보다 사랑하는 상태에서 결혼했어요. 문제는 임신 15주차에 성별을 확인하고 그주 주말에 유산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직업이 군인인데 훈련중에 내용을 확인하고 급하게 집으로 가서 와이프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죠. 대략적인 배경은 그렇습니다. 제가 고민하는것은 저희는 굉장히 큰 섹스리스를 갖고있어요 현재 관계를 1년에 1회 할까말까해요 서로가 싫어서는 절대아니에요. 다만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관계를 가지기전에 와이프를 뉘인채로 얼굴을 쳐다보면 와이프의 유산당시의 힘들었던 모습과 그리고 와이프가 속상해서 울고있는 모습이 떠올라요. 와이프는 반대로 제가 와이프의 그런모습을 본뒤로 자신을 무서워(껄끄러워?)하는것 같다고 얘기해요 서로 속마음도 터놓고 얘기도해보고, 부부상담도 받아보고, 저는 비뇨기과와 정신과상담도 받았었어요 와이프는 정신과 상담, 산부인과 상담도 받았구요 의지가 없는건 아닌데 마음이 꺾일때마다 답답하고 속상하고 와이프가 싫은거냐 그건절대아니고 누구보다 이쁘고 지금당장 제옆에서 곤히자고있는모습을보면 더 행복하게 해줘야지 하는 생각들뿐이에요 심인성 발기부전인가 싶어 상담받고 약도처방받아서 복용도 해봤어요, 발기의 문제가아니에요 그냥 둘이 눈을 마주치면 모든게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 몸은 반응하는데 둘다 정신적으로 꺼려지는? 서로 울기도 많이울고 속상해도 하고 이혼까지도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둘이 너무좋아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노력중이에요 참 세상누구보다 사랑하는 여자를 안을 수 없다는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서로 마음은 있는데 하질못하니 미칠지경이죠 이제는 너무 자연스럽게 안한지가 오래되어 서로 하는법도 까먹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둘이 손잡고 뽀뽀하고 키스하면 아직도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쿵쿵뛰는 그런 사이인데도요 둘이 바람쐬고싶어 새벽에 무턱대고 떠나와서 지금 와이프 재우고 혼자 고민하다가 밤새버렸네요 두서없이 쓰다보니 내용이 중구난방인데 그래도 여기다 이렇게 속마음 털어놓고 다 써놓으니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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