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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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머문 먼 곳마다 옛 그림자 흐릅니다 말없이 웃는 낯빛에 묻은 그날의 숨결 아무 말 않고 앉으시니, 마음 먼저 무너집니다 누구였을까요 그대, 속마음 맡긴 이는 우아한 결에 스며든 은밀한 떨림 따라 모르기에 더 알고 싶고, 모르기에 부럽습니다 입술보다 깊은 자리 허락한 이가 있어 이제는 잊는다 하여도, 기억은 곁에 있고 나만 홀로 문밖에서 계절만 세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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