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섹스대로  좋고 게다가 용돈도 주면 좋겠다.
그러나 원치않는 고추는 싫기도 하지...

특정인과 약정한 스폰서 관계라면 성매매 처벌법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불특정 다수라는 법적 요건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도덕적인 문제는 별개로 하고요.)
어느 여배우가 결혼 약속을 전제로 5천만원을 받고 깊은 관계를 맺었으나 결국 결혼에 이르지 못한 사례의 경우 주선자가 다른 성매매 알선으로 적발되어 검찰이 이 건도 성매매로 문제삼은 모양입니다만 1,2심을 뒤엎고 대법원에서 성매매가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불특정한 다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성매매 특별법 적용이 잘못되었다는 거죠.
현실에서 법 적용이 그렇다는 것일 뿐 스폰서 관계를 옹호하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사족으로 위와 같은 민감한 주제의 경우 원글의 짧은 문제제기도 그렇고 익명 게시판에서 논의될 때는 논쟁이 생산적으로 흐르기 어렵더군요. 그 점이 아쉽네요.

스폰도 당연히 성매매죠.2

엥...스폰도 당연히 성매매죠...

섹스를 상품으로 금전적 거래가 있을 때 불법인 나라가 있고 합법인 나라가 있으며, 비범죄화(=권장하지는 않지만 처벌하지도 않음)인 나라도 있습니다. 성매매에 대한 전세계적 일치된 합의는 아직 없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 불법이며, 판매자 구매자 중개자 모두 처벌 대사입니다. 그런데 성매매 처벌은 모호성이 있습니다. 단지 키스만 나누고 금전적 거래가 있다면 성매매인가? 그렇다면 포옹만 하고 돈을 준다면? 또는 손만 잡고 데이트 나누고 돈을 준다면? 삽입섹스 금전거래는 분명한 불법이지만 그 외에는 유사성행위와 연결되는지가 핵심이며 여전히  모호성이 있습니다. 또는 어떤 사람이 엄청 부자와 동거하면서 사실상 정서적 교류는 전혀 없이 삽입섹스만 나누고 생계비를 많이 받았다면 이것은 실질적으로 성매매일까요 건강한 동거 가족일까요? 재벌2세가 연예인과 엔조이 하면서 명품 브랜드를 선물했다면 이건 로맨스일까요 성매매일까요? 좁은 의미에서 삽입섹스만을 댓가로 금전적 거래가 오가면 분명한 성매매지만, 그 외에는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습니다. 윤리적으로는 사랑의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를 댓가로 금전이 오가면 성매매이며, 서로 사랑한다면 성매매업소 직원과 성관계를 해도 성매매라고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감정을 법적으로 증명하거나 판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깔끔하게 삽입섹스 성매매 하면 불법, 그외는 모두 비범죄화이라는 문화가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성년자 성매매, 중개업자에 의한 성매매를 제외한 성인간 합의에 의한 성매매는 조금 관대해져야 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여전히 법적으로 문화적으로 윤리적으로 복잡한 문제임에 틀림없습니다.

결혼 자체가 매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