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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연못의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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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104 좋아요 : 0 클리핑 : 0
깊은 숲 속에 조용한 연못이 하나 있었어요.
그 연못은 너무 맑아서, 마치 거울처럼 반짝반짝 빛났지요.
그래서 동물 친구들은 이곳을 ‘거울 연못’이라고 불렀어요.

어느 날, 예쁜 여우 한 마리가 거울 연못에 왔어요.
“하아… 난 왜 이렇게 외롭지?”
여우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어요.
“나를 정말 잘 이해해주고, 멋지고 다정한 친구를 만나고 싶어.”

그때였어요.
연못가에 멋진 수달이 나타났어요.
수달은 재밌는 이야기로 여우를 웃게 했어요.
하지만 아침이 되자, 수달은 말도 없이 물속으로 사라져버렸어요.

“에이, 괜찮아. 다음엔 더 멋진 친구가 나타날 거야.”
여우는 씩씩하게 털고 일어났어요.

다음엔 큰 곰이 다가왔어요.
곰은 처음엔 착해 보였지만, 여우의 말은 잘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계속했어요.

그렇게 여우는 거울 연못에서
이 친구, 저 친구를 만났지만
마음은 점점 허전해졌어요.

어느 저녁, 여우는 연못가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어요.
그때 조용히 걸어오던 노루가 다가와 말했어요.
“무슨 일로 이렇게 슬퍼 보이니?”

여우는 조용히 대답했어요.
“난… 정말 나와 잘 맞는 친구를 찾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어렵고 외로울까요?”

노루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어요.
“연못에 비친 얼굴을 잘 보렴.
그건 다른 친구가 아니라, 바로 너 자신이란다.
진짜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먼저 너 자신을 알아가고, 아껴야 해.
그러면 어느 날, 정말 소중한 친구가
너를 꼭 알아볼 거야.”

여우는 한참을 생각했어요.
그리고 조용히 일어나 말했어요.
“그래, 이젠 나부터 잘 돌봐야겠어.”

그날 이후, 여우는 매일 아침 거울 연못에서
자신에게 따뜻하게 인사했답니다.
“좋은 아침이야, 오늘도 너를 믿어.”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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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7-14 04:47:22
작가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익명 2025-07-13 19:37:07
그렇게 여우는 나르시스트가 되었다고 한당...☆
익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쟁이♡
익명 / 제3자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해석될 수 있겠어요
익명 / 건전한 자존감을 회복하라는 메시지를 이렇게 희화화시키는군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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