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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깃털 연못과 오리들의 이야기 잔치  
28
익명 조회수 : 1715 좋아요 : 3 클리핑 : 1
깊고 조용한 숲 속에 깃털 연못이 있었어요.
이 연못은 밤이 되면 신비하게 반짝이며 말을 걸 수 있었답니다.

“어서 와요,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 다 꺼내도 괜찮아요.”

그래서 밤이면 밤마다 동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어요.
특히 오리들이 가장 많았어요.

“오늘 난 꼬리 살짝 물고 장난쳤어!”
“난 귀 간질이는 게 제일 좋아~!”
"누가 뭐래도 야하게 교미하는 게 최고지!"

연못은 깔깔 웃으며 오리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여긴 원래 그런 이야기 하는 곳이었거든요.
부끄럽지 않게, 솔직하게, 섹스 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는 곳.
그게 바로 깃털 연못의 가장 큰 매력이었지요.

하지만 어느 날, 다람쥐 한 마리가 작게 말했어요.

“우리, 여전히 재미는 있는데…
가끔은 오늘 들은 노래 얘기도 하고 싶고,
마음이 울컥했던 순간 같은 것도 나누면 어때…?”

오리 몇몇은 코웃음을 쳤어요.
“여긴 그런 데 아니잖아! 원래 섹스 얘기하는 데잖아!”

그러자 연못이 조용히 말했어요.

“맞아요, 이곳은 섹스 이야기가 중심이에요.
그게 이 연못의 가장 소중한 뿌리이자, 용감한 매력이죠.
하지만 중심이 단단할수록,
그 주변에 다른 이야기들이 살짝 피어나면
오히려 중심이 더 돋보인답니다.”

그제야 동물들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날 이후, 연못에선 여전히 엉덩이 얘기, 간지럼 얘기, 침대 위 모험들이 끊이지 않았지만,
가끔은 좋아하는 시 한 줄,
요즘 세상이 이상해진 이야기,
새로 들은 노래의 감정선이 흘러나오기도 했어요.

섹스는 여전히 주인공이었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그 주인공을 더 멋지게 비춰주는 무대 조명이 되었답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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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7-16 00:21:39
좋아욧!
익명 2025-07-15 17:00:09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
익명 2025-07-15 15:30:58
레홀의 이솝님
오늘의 우화도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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