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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자가 짧게 끝나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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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썼다가 충분히 읽었나보다 싶어 지웠는데 부족한가보군요. - 부당함을 주장하는 분과는 한 달의 기간에 두 번 만났습니다. 첫 만남과 두 번째 만남이 한 달 정도 기간이 있었다는 것이죠. - 그 분은 제게 독점적 만남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 한 달의 기간 동안 레홀과 다른 곳에서 세 명의 각기 다른 남자를 만났습니다. - 그들을 만나기 전에 제게 미리 이야길 해주었는데 질투를 유발하고 싶고 성향자라 그렇다더군요. 댓글이 달려서 부연하자면, 그간의 대화에서 내가 원하는 남자에 대하여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것이 보여짐으로써 흥분되길 원하는 판타지가 있다 제게 말했었고 이후 행동을 보면 그 연장선으로 이해합니다. 저는 그 판타지를 실행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만남에 대한 솔직하다면 솔직한 그 사정을 밝히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성향으로 이해했습니다. 성향자가 아니거나 성향자라도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히신 것 같는데 실로 그러하다면 착각과 오해로 비롯된 일이라 해두죠. 그러나 그 부연이 큰 틀에서 중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진 않습니다. 추가로 파트너하려면 서사가 필요하다고 하셨던데, 제게 무턱대고 사랑한다 말하기에 사랑을 말하기엔 서사가 부족하다 답했을 따름입니다. 그것이 파트너의 조건인 것으로 이해하시는가본데 제 말, 진의는 그와 다릅니다. - 이 만남이라는 것은 객실이 필요한 만남이고 이걸 더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 만난 후에는 그 만난 장소에서 행위의 흔적에 대한 사진을 보게 하였고 그 행위 자체에 대한 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객실이 필요한 만남이고 사전에 제게 이야기해준대로 바로 그 행위가 일어났음을 명확히 확인시켜준 것이죠. 그 상대방 남자 셋은 모두 다른 사람이고,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를 달리 생각할 수 없겠죠. - 저는 일단은 레홀스럽게 대응은 하였습니다만 쌍방 독점, 구속된다는 선언에 대해 응할 이유를 찾기 어려워지더군요. 그에 더하여, 이 관계는 끝났다는 것을 이야기할 의지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독점 구속에 대한 신뢰는 사실 의처의부증같은 식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엄격한 확신을 할 수 없죠. 그러나 신뢰를 명백히 확고히 의심의 여지 없이 배반하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어떻게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이군요. 달리 표현하면, 이래도 나를 신뢰하겠느냐는 시험을 내는 것 같더군요.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예의나 도의의 범주라 할 때, 전술한 내용에 비추어 그럴만한 동력이 제겐 생기지 않더군요. 소진되어 이제 없는 동력, 무한하지 못했던 동력을 문제삼는다면 문제겠죠. 그러한 동력 부족을 개선할 필요도 의지도 실현가능성도 없습니다. - 누구나 공평에 대한 관념 내지 감각이 있습니다. 제 내적 기준은 이렇게 드러난 것이죠. 또한 그 분과 마지막 만남 이후로 다른 분과의 만남은 대략 3주의 간격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두 사람을 만난 것도 아닙니다. 다른 이들의 내적 기준이야 각자의 것이고 또 그 분의 내적 기준도 고유한 것일테죠. 그러나 내적 기준이 너무 다르군요. - 이제까지는 잘 몰라서 하시는 이야기겠거니 하겠습니다만 이후로는 다릅니다. 물론 다르다고 어떤 불이익이 있을리도 없지요. 그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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