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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는 건 마음부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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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숲속의 '톡톡 메신저 나무'에는 멀리 있는 동물 친구들이 서로 친구가 되려고 사진을 주고받는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정직한 토끼가 말했어요. “안녕, 나랑 친구할래? 먼저 내 사진을 보낼게!” 그러고는 깔끔하게 단장한 자기 사진을 슝 보내주었지요. 그런데 예쁜 겉모습의 여우는 토끼의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이내 아무 말 없이 휙! 메신저 나무에서 사라져 버렸어요. 토끼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여우는 사진도 안 보내고, 인사도 없이 조용히 숲 저편으로 사라졌답니다. 토끼는 슬픈 얼굴로 말했어요. “사진을 받기만 하고, 자기는 안 보내다니… 그럴 거면 처음부터 사진 교환하자고 하지 말지.” 그 말을 들은 현명한 부엉이 선생님이 나무 위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얘들아, 우정도 거래도 공평해야 해. 무언가를 받았으면 나눌 줄도 알아야 한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겉으로 예쁜 여우보다, 속이 정직한 토끼가 진짜 멋진 친구란다.” 그날 이후, 숲속 친구들은 사진을 주고받기 전엔 이렇게 약속했어요. “먼저 보낸 사람이 있으면, 나도 꼭 보내줄게!” “사진은 마음과 함께 나누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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