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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열기, 그리고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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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와 함께 적당히 곁들인 술로 기분좋게 취한 채로 룸으로 올라와서 그대로 침대에 털썩 드러누워버린 나.
'나 손 하나도 까딱 못하겠어 그냥 잘래' '안 돼 옷은 벗고 자야지' '자기가 해 줘 난 못 해 ' 못 말리겠다는듯 조용히 웃으며 샌들부터 스커트, 속옷까지 천천히 벗겨주던 다정한 그. 마냥 부드럽던 그의 손길이 어느 순간 끈적해진 걸 느끼기가 무섭게 어느새 거칠어진 숨소리로 바쁘게 내 입술을 빨고 가슴을 움켜쥐었다. 서로가 그렇게 순식간에 불붙은 몸으로 정신없이 키스하며 엎치락뒤치락 잘 정돈된 침대 위를 엉망으로 만들고야 말았다. 평소보다 훨씬 더 높아진 나의 신음소리와 평소보다 훨씬 더 낮고 음습해진 그의 목소리. '어떻게 해줄까? 응?' '그냥 아무렇게나... 아무렇게나 해줘' '위험한 소릴 하네' 어떤 말이 그를 자극한건지 알 수 없지만 그에게서 순식간에 인내심이 사라지는 걸 보았다. 여유없이 바쁘게 바지를 끌어내리고 푹 젖은 그의 좆이 적당하게 부드러워진 구멍 안으로 파고들었다. 작은 틈도 허락하지 않으려는 듯 그가 성기를 깊게 찔러넣었다. 꽉 조여드는 구멍을 억지로 벌리고 들어가는 그의 입에서도 낮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퍽, 퍽. 살갗이 부딪히는 소리가 폭력적으로 들릴만큼 온 방안을 울렸다. 뜨겁고 굵은 기둥이 꼭 몸을 꿰뚫으려는 것 같았다. 몸이 위로 떠올랐다 아래로 깊이 떨어졌다. 삽입이 깊어지는 순간 안이 확 좁아들었다. 발끝이 곱아들고 입이 벌어졌다. 구멍이 그의 좆을 씹어대듯 조여들자 그도 결국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휴가지의 뜨거운 열기.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섹스. 아 씻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점점 흐려져갔다. 따뜻하고 듬직한 그의 품에 기댄채 쪽쪽, 다정한 입맞춤 소리를 듣다 이내 까무룩 눈을 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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