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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마음 둘 곳 이 없다  
19
익명 조회수 : 1587 좋아요 : 2 클리핑 : 2
예쁜 아이도 있고,
가깝게 잘 지내는 친정식구들도 있고,
사람 좋은 시댁식구들도 있고,
비싸고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몸 뉘일 집도 있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자그마한 차도 있고,
한 때는 사랑했던, 그러나 지금은 내 아이의 아빠이자 가족이 된 배우자도 있다.

그런데 이토록 다 가진 나는
왜 마음 둘 곳 하나 없는 블랙홀같은 공허함에 몸부림치는걸까
이미 가진 것들에 물론 감사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마음 한가운데가 뻥 뚫린 채 시리기만 하다

점심에 혼자 자장면에 탕슉을 먹었더니
배부르고 졸립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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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8-19 15:53:39
결혼25년 차입니다. 3,4년 전 까지만 해도 아내와 주 1회 이상 섹스를 해왔지만 요 몇 년 간은 월 1회도 안되는 것 같아요.
연애때부터 서로 섹스를 좋아하고 잘 맞아서 그렇게 즐겼는데 서로 대화를 나눠보니 이제 섹스는 서로의 애정이나 관심과는 동떨어진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전 아직도 체력도 좋고 성욕이 있지만 아내는 그때의 왕성함은 이제 많이 떨어지 것 같아요.
그래서 깊은 대화를 해봤고 전 아내에게 삶의 활력이 될 수 있다면 낯선 남자와의 엔조이도 인정하겠다고 허락했어요.
하지만 아내는 성격적으로나 현재 육체적으로나 그럴 맘이 없는 것 같지만 전 마음을 계속 열어두고 있습니다.
글쓴이 분의 심정은 저와 다르겠지만 여자로써의 인생이 묻히고 있는 게 너무 안타깝고 만일 일탈을 하시더라도 언제든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면 한번 살짝 다른 길을 갔다와도 되지 않을까요?
결혼과 신뢰라는 부분때문에 참 어렵지만 한 여자로 남은 인생을 가슴이 뻥 뚫린 채로 살아가는 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됩니다.
익명 2025-08-18 01:30:59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비워야 채워지니, 이제 무언가로 채워야할지 아마도 쓰니님이 이미 알고있을듯해요
우린 늘 두렵지만 선택하는 인간이니…
익명 / 글쎄요.. 아직은 정답을 모르겠네요.
익명 2025-08-17 12:09:31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서 결혼 몇년차이신가요? 전 이제 한 5년인데, 아직까지는 와이프랑 하는 게 좋긴한데 뭐랄까 예전만큼의 엄청나게 진짜 화끈한 미칠거 같은 느낌은 아니더라도 만족 되는. 언젠가 저도 이런 상황에 놓이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걱정 같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익명 / 전 결혼 15년차고, 결혼 8년차 정도부터 삐그덕 됐던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이 올 수 도 있다는걸 알고, 미리 서로 노력하고 배려하면 얼마든지 이런 상황은 오지 않을 수 있어요. 전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는 생각 자체를 해보지 못해서, 부부가 리스가 된다는게 얼마나 불행한건지 알지 못한 채 그렇게 되버린거라서요. 부부 사이의 섹스는 연애할때의 섹스와는 다르잖아요. 단순한 쾌락만이 전부가 아니라, 때론 위로의 토닥임일 수 도 있고, 때론 따뜻한 포옹같은 느낌일 수 도 있고, 때론 서로가 서로의 편이라는걸 확인하며 안심하게 해주는 수단일 수 도 있고 등등... 아주 많은걸 주고 받을 수 있는 부부만의 대화수단이니, 지금처럼 약간의 긴장감 놓치지 마시고 내내 행복하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익명 2025-08-17 10:39:34
어떤 마음일지 너무 공감가요. 특별한 해결책이 없다는 사실이 더 절망스럽고요.
익명 / 차라리 남편하고 잘지내고 싶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니 노력이라도 해볼텐데...마음 나눌 사람을 원하고, 배우자와 사이좋은 사람이 부러우면서도, 이제 더이상 남편과 그렇게 지내길 원하지 않게된 내 마음이 원망스러울때도 있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절망스럽네요ㅅ
익명 2025-08-16 22:23:44
주역에 따르면 모든 것이 충족된 상태는 안 좋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반작용이 생긴다고..
인생이란 어딘가가 좀 부족해야 유지가 가능한 겁니다.
그 공허함에 감사해 보세요.
그야말로 비어 있을 뿐 나를 공격하진 않지 않습니까.
익명 / 공허함에 공격받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익명 2025-08-16 21:44:30
제 얘기 같아서 공감이 되네요.ㅠㅠ 저도 딱히 방법은 없지만, 마음을 추스러보고 있네요. 그렇다고 마음 터놓을 사람도 없구요.ㅠㅠ 님도 힘 내시고, 응원 보내드려요.
익명 / 원랜 부부끼리 가장 마음 터놓을 사이로 나이 먹어가야 되는건데.... 그게 안되니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 터놓을 사람 한 명이 없네요. 가족도, 형제도, 친구도 다 어느정도의 선이 있어서 마음이 온전히 편하지 않아요.
익명 / 저도 그래요. 기회가 된다면, 답답한 공감의 부분들 얘기 나눠보고 싶네요.ㅠㅠ 마음 터놓지는 못 하더라도, 서로 공감은 가능할거 같아서요.
익명 2025-08-16 20:09:39
기혼 마음둘 곳 없다
내 얘기다
익명 / 결혼을 안했다고 딱히 더 행복했을거란 확신도 없지만, 결혼을 해서 이렇게 공허할 줄 알았으면 차라리 혼자인게 더 나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제와 다 쓸데없는 생각인거 알지만ㅋ
익명 / 저두요..예전에는 짝이나(현재 나는 솔로) 커플지옥 같은 연애프로에 누구든 나와서 만남을 갖는다는거 자처만으로 너무 좋고 설랬는데 이젠 애휴~~봐서 뭐하냐 하며 설렘까지 사라져버렸어요 성욕도 지워지는 중이구ㅛ
익명 2025-08-16 18:32:56
에궁...토닥토닥...리스마음 리스만 알지 ㅠ
익명 / 알고싶지 않았던 동병상련. ㅠ
익명 2025-08-16 17:07:02
아쉬운 면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거죠. 그런 거죠.
익명 / 가진 것에 감사한다고, 모자란 것이 채워지고 괜찮아지진 않더라구요.
익명 2025-08-16 16:48:48
리스는 참 외롭습니다..
익명 / 네. 겪어보니 그렇네요.
익명 / 저도 리스라 그마음 잘 아네요 ㅠㅠ
익명 2025-08-16 16:44:55
매일이 반복되는 안정된 평온함 속의 지루함이 설레임과 새로운이라는 자극을 원하는거 같은 느낌같은 느낌같아유
익명 / 지루할 틈은 없어요. 하루하루 너무 정신없고 바빠요. 바쁜 와중에도 기어코 공허하네요. 바쁘면 잊힐만도 한데 말이죠.
익명 2025-08-16 16:20:06
저는 짜장면에 깐풍기 먹었어요..  채워도 허전하고 공허한게 마음인가봐요
익명 / 그러게요. 내 마음은 왜 이모양일까요.
익명 2025-08-16 15:56:42
마음쓰지마요 ㅠ(토닥토닥)
익명 / ㅠ
익명 / 주말인데ㅜ 기분이 왜이러실까요 ㅠ
익명 2025-08-16 15:44:13
결국 쓴이는 한명의 엄마이자 와이프이기전에 여자이기때문에 언제나 꽃처럼 바라봐주고 사랑해주고 할 상대로 봐주길 바라는 것
익명 / 여자로서의 충만함이 사라지니 참... 세상 재미가 없네요.
익명 2025-08-16 15:38:56
항상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본 것이 있나요?
익명 / 맘 맞는 사람이랑 휴양지 가서 아무생각 없이 살 맞대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쉬는거
익명 / 제 마음이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무언가 자연 앞에 있는 그대로 존재하고 싶은 느낌,, 제가 좋아하는 알베르 카뮈의 구절 써드릴게요. 응원해요. And never have I felt so deeply at one and the same time so detached from myself and so present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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