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익명게시판
투게더  
0
익명 조회수 : 375 좋아요 : 1 클리핑 : 0

_
아이스크림은 아니고 영화다.
장르는 바디 호러 로맨스라는데, 뭐 바디 로맨스 호러라고 해도 될 것 같네.

사랑의 궁극이 새로운 나, 너, 그리고 우리라고 생각도 했었건만. 결말은 생각처럼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기괴함을 보여줬다. 그것도 크리쳐보다 더.

어쨌거나, 아렌트에 따르면 둘이 하나가 되어도 그 하나의 고립감 때문에 되레 둘을 인지하게 된다고 했었나. 종교와 이웃까지 확장의 폭은 있긴 하다만, 그건 차치하더라도 이상을 쫓는 건 그만두라고. 영화의 결말은 동시에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때는 새로움의 발견이 이해의 지평을 넓혀주고, 그게 지속의 원동력이라 믿기도 했다. 하지만 노력의 결과가 어중간함이라면 나는 뭐. 설명할 길도 없다. 더군다나 싫다며 떠나는 걸 보는 건 너무 허망하고 마음 아픈 일이기도 하고. 해서 당장 꺼내들 수 있는 건 고작 선택과 감당 정도밖에 없다. 아니면, 지지리 어설픈 각오 따위의 말로 자위나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

그래도 뭐 어쩌겠나.
동지를 찾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평생을 두고 재밌을 일일지도 모르겠다.

아. 같이 생각할 사람이 있긴 있는걸까.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5-09-06 09:50:25
좋은 생각들이다 내 친구가 잘 버텨주면 좋겠는데
1


Total : 32399 (1/216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2399 선배님들 질문이 있습니다!! [4] new 익명 2025-09-06 183
32398 여기에 올리면 평가해주나용ㅎ [6] new 익명 2025-09-06 462
32397 기숙사에 드디어 혼자네요 [1] new 익명 2025-09-06 269
32396 그냥 new 익명 2025-09-06 226
32395 상호 ㄱㅈ 심리 궁금해요. [4] new 익명 2025-09-06 309
32394 다들 파트너는 어떻게 구하시나요?? [4] new 익명 2025-09-06 343
32393 펌)입으로 [1] new 익명 2025-09-06 368
32392 아 섹스하고싶다!!! [4] new 익명 2025-09-06 268
-> 투게더 [1] new 익명 2025-09-06 377
32390 여네토 부커분들 계실까요? new 익명 2025-09-06 305
32389 와이프 엉덩이 입니다 [8] new 익명 2025-09-06 1045
32388 나를 가져요 [9] new 익명 2025-09-05 1290
32387 불금엔 뜨밤 [25] new 익명 2025-09-05 1154
32386 만나고싶어요 2 [3] new 익명 2025-09-05 586
32385 만나고 싶어요 [1] new 익명 2025-09-05 425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