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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넘쳐흘러
주체가 안되던 시절
너에게 마저 너무 과할까봐 표현못한 내 마음은
이름표 없는 글속에 조금씩 꺼내
숨겨두었었다
마음에 가뭄이 들어
숨이 쩍쩍 갈라질 때
가끔와서 꺼내보면
어쩜 저리 이쁘게 사랑했을까
나 행복했구나 싶다
사랑이 넘칠때도 나는
사랑이 식는 걸 알고 있었다
뜨거운 마음이 식어 잊혀질까봐
더 부지런히 적었다
알던대로 잊었고
예상대로 기억이 난다
그때 마음도 내 마음
지금 마음도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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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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