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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가볍게 생각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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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전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우리는 항상 열망을 한다. 섹스를 그리고 사랑을. 만남이 섹스로만 끝날 수도 있고, 사랑으로 끝날 수도 있다. 시작은 사랑인데 섹스로 끝날 수도 있고, 시작은 섹스인데 사랑으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불행은 둘을 생각의 차이, 혹은 깊이 차이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누구는 사랑을 더 원하고, 누구는 섹스를 더 원하는 그 차이를 말이다. 그때, 그녀는 더 많은 사랑을 원했다. 섹스도 좋아했지만 사랑을 원하던 그녀. 그녀를 사랑한다 했지만, 섹스 때문에 그녀를 만나던 나. 결국 우린 헤어졌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최근 들어서야 실감이 난다. 꼭 섹스 때문이 아니라도 그녀에게도 잘해 줄 걸. 그녀가 표현하고 요청하던 하나하나를, 좀 더 심사숙고해서 행동에 옮길 걸. 그렇게 나는 그녀의 사랑을 쉽게 생각했고, 그녀의 요청을 흘려들었다. 그렇게 돌아오지 않게 된 그녀.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흘러, 오늘, 그녀의 안부를 서로가 아는 지인에게 물었다. 지인은 그녀가 잘 지낸다고 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다 보니 지인과 섹스도 했다고 했다. 지인은 그냥 술김에 한 섹스라고 했다. 아쉽다. 나는 그 한 번에 섹스가 애틋하고 간절한데. 그녀에게도 잘해 줄 수 있는데. 그녀가 보고 싶은데. 하지만 떠나버린 그녀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 이렇게 추억으로 묻어 버리긴 싫지만, 이렇게 끝나는 것이겠지? 시간이 된다면 다시 그녀와 밤 산책을 나가고 싶다. 늘 그랬던 것처럼. 잘 지내. 평생 당신이 만들어 준 추억에, 고마워하면서 살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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