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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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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쪽지를 건네어 대화 주고 받았던 그녀 대화주고받다 디엠으로 하루하루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서로 외모와 이상형, 취향에 대해 얘기나누며 기대감을 더욱더 키워나갔던 그녀와 나. 나는 그녀의 이상형에 부합했고 나 또한 오랄해주는 걸 좋아하는 그녀가 좋았다 이내 그녀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자기관리를 했다 만나기로 한 당일 아침,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디엠을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갑작스럽게 오늘 못만날거 같다며 다음을 기약하는 약속을 했다. 서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주로 약속을 잡았고 틈틈히 계속해서 우린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주말을 지내고 찾아온 월요일, 그녀는 더이상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 어떠한 말도 없이 떠나버렸다. 아쉬움에 연락을 해봤지만, 더이상 디엠조차 보낼수가 없게됐다 혹시모르는 마음에 며칠동안 기다렸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그래, 어떤 이유가 있었겠지 라고 생각하며 기다림에 지쳐 체념하려던 그 시점에서 그녀의 이야기 같은 글을 보았다 아니겠지 하면서도 자꾸만 그녀가 오버랩되었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탓일까. 나를 태울 생각도 없던 버스의 뒷모습을 쳐다보는 것과 같았다. 뭘 기대했던 것일까. 뭘 바랐던 것일까.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얘기 나눠왔는데 내가 아직 사람 보는 눈이 없나보다 하면서 단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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