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바로 읽은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요.
제 주장과는 방향이 조금 다르지만,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금기를 ‘주어진 것’이나 절대성으로보는 관점, 충분히 공감도 갑니다.
인간에게 내재된 어떤 심리적 소인들이 존재한다는 건 저도 부정하지 않으니까요.
다만 그것이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발현되진 않겠죠.
같은 환경이 같은 결과를 보이지 않듯이요.

그렇기에 제게는 금기의 끝이 결국 상대성에 닿는 듯 보입니다.
결국 절대성과 상대성은 서로 배제되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유전적 특질처럼 한몸에 공존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금기, 생명과 생각을 가졌다면 누구나 생각해보았을 주제가 아닐까해요. 제가 생각하는 금기는 과반수가 아닌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것, 그것이 금기가 아닐까싶네요. 금지시 되고있지만, 누구나 저지를 수 있고 한 번 저지르면 헤어나오기 힘들 수 있다는게 내면 깊숙한 곳에 각인이되어있기에 자제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제하는 그런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서로 족쇄일 뿐 금기에 대한 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