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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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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0대 그 어딘가,
어릴적 부모님 이혼의 영향인지, 내 첫사랑과 성관계가 임신한 유부녀라 그런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태어난 기질 자체가 그런건지, 여자에게 신뢰를 느끼기 어렵고 사랑을 해도 바람을 피우면서 기저에 있는 공허를 채우며 사는 인간. 현재까지 잠자리를 가진 여자의 수는 76명, 그마저도 이름을 아는 여자들만 리스트업 한 숫자, 100명만 채우고 평범하게 살아야지라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제어의 영역일까 싶으면서도, 100명이란 숫자가 또 어떤 의미를 줄 거라 믿는 사람. 오늘 리스트에 한 명을 추가하며, 남은 24명을 채운 내 모습을 상상해봤다, 과연 그 순간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카타르시스, 즉 정화가 될 수 있을까 싶은 의심과 믿음이 공존하는. 어쩌면 그릇되고 또 타락한 내 성에 대한 집착과 결핍, 그리고 나는 내일 당신에게 사랑한다 말하겠지, 그 누구보다 다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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