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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배우 손석구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거울을 들여다 볼 때마다
굵게 늘어가는 주름과 그 뽀얗게 피부 좋다는 소리를 듣던 리즈시절은 없고, 세월의 풍파를 제대로 맞은 노쇠한 마음에 들지 않는 얼굴만 눈에 들어온다.
어디가 닳은 점이 있는가...
눈 씻고 봐도 나는 모르겠다.
"손석구"란 이름으로 검색해본다.
큰 키에 다부진 체격, 스스로 배역에 맞는 옷을 구해 입는다는 패션감각, 연기할때마다 그 배역의 사람이 되는 일품 연기력, 또렷하게 전달되는 매력적인 목소리
참 가진게 많은 사람이구나.
내가 가진것은 삶에 지쳐 피곤한 얼굴과
한 해 한 해 잃어가는 근육들,
다행히 이티체형은 면했지만, 말라가는게 눈에 보이는...
운동을 그만 둔지도 10여년...
배우의 삶을 내가 살 수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의 노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부터 시작하자!!
다행인지 같이 운동하자는 동생놈이 있어서 의기투합했습니다.
자신을 가꾸는 삶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가끔 운동인증하러 들릴께요. 응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