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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내 뇌회로가 조금 이상하게 흘러간다.
적당한 얼굴, 적당한 체격을 가진 남자가 내 신상도, 내 하루도 묻지 않은 채 그저 나를 거칠게 다뤄줬으면 하는 지저분하고도 은근한 상상이 머릿속 한쪽을 차지한다. 하지만 나는 안다. 정서적 유대가 없는 관계에서는 내 몸도, 내 마음도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흥분도, 오르가즘도 결국 마음이 닿아 있는 사람에게서만 찾아온다는 것을. 참 이상하다. 사는 건 적당한 게 편한데 나는 왜 늘 적당함을 허락하지 못한 채 극단과 애매함 사이에서만 흔들리는 걸까. 적당하면 좋을 텐데, 적당할 수 없는 나라서 조금은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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