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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반전의 미학  
8
익명 조회수 : 2006 좋아요 : 1 클리핑 : 1
정갈하게 다듬어진 사람의 풀어짐만큼
관능적인 순간은 드물다.

평소에는 가지런한 단어, 각 잡힌 차림으로
스스로를 단단히 묶어두던 사람이
한순간 흐트러질 때
그 균열 사이로 스며드는 온도는 유난히도 선명하다.

그 사람의 입에서
결코 흘러나올 것 같지 않은 말이
분홍빛 혀를 타고 조심스레 건너온다면,
나는 그 입술과 시선에서
끝내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안다.
완벽함이 아니라,
스스로를 내려놓는 순간에
사람은 가장 깊어진다는 걸.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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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12-19 09:32:58
섹시한 글이네요
익명 2025-12-19 08:09:50
나도 이젠 누군가의 페르소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 ㅋㅋ 다행이다
익명 2025-12-19 00:44:56
애교쟁이  그녀가  신음에 욕을 섞으면 그렇게
귀엽더라구요
레홀녀 보고 싶다
익명 2025-12-19 00:15:25
그런 모습을 보는게 엄청 꼴리죠
스스로 날 위해 내려놓는거
익명 2025-12-19 00:14:04
그렇게 흐트러지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익명 2025-12-19 00:00:37
오 난 외려 반대를 떠올렸는데 ㅋㅋ 투박하고 거친 줄만 알았던 사람이 내가 깨질까 부서질까 대하던 거 그러다가 종국에는 부서져라 쥐던 거
반전의 반전인가 이건
익명 / 저는 투박한 사람이 제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익명 2025-12-18 23:56:17
그 낯섬에서 오히려 안도감과 연결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너와 나는 같은 마음이었구나. 이어졌었구나. 하는 강렬함 쾌락감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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