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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 | 오늘 정관수술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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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운에 맡길 순 없어서, 정관수술을 하러갑니다. 제가 만났던 분은 콘돔 사용 시 쉽게 건조해지는 체질이라 콘돔사용을 무척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피임약을 먹자니 부작용으로 출혈이 생겨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죠.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질외사정 뿐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임신 중절의 아픔을 고백하는 지인들을 보며 늘 긴장 속에 살았습니다. 수도꼭지를 잠그듯 사정을 조절했지만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무사했던 건 그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문득 어릴 적, 아무것도 모른 채 어머니 손을 잡고 포경수술을 하러 갔던 날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그저 시키는 대로 갔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제 발로 여러 병원을 비교하고 상담하며 일주일 전 예약을 마쳤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약력까지 꼼꼼히 살피며 신중을 기하는 제 모습을 보니, 책임감이라는 게 사람을 참 진지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막연한 운에 기대기보다, 확실한 선택으로 서로를 지키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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