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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조를 부르며 팽이를 돌리던거 기억나?
나는 새초미였지만 늘 똘기가 되고싶었고
너는 나 대신해 새초미였지
난 스피드왕 강번개였고
넌 칸 예전이나 지금이나 완벽했지
니가 서예와 피아노를 다니는 바람에
우린 같이 할수 있는 시간이 줄었고
여름방학 늦은밤 매미사냥을 약속했지만
너는 매미를 포기하고 나보다 쑥쑥커버렸지.
나의 질풍노도의 시기에
조퇴증을 끊고 교문앞을 나왔는데
엄마가 야구빠따들고 서있었지
넌 그때부터 죽일놈이 되었고
나의 몹쓸 호기심이 발동할때마다
너는 호기심 천국 실험맨되어 주었고
내가 행복하고 기쁠때보다
아플때 슬플때 열받을때 함께 술을 펐고
거칠고 가식없고 무식하고 겁 많은 내가
10대 20대 30대 발작버튼이 눌려질 때마다
또라이냐? 니가 말하면 멈출수 있었지
드라마 영화를 봐도
해피엔딩는 드라마 영화라서겠지?
나는......
나는 야인이 되겠어
거친 비바람 몰아쳐도
진정한 이 시대의 야인!!!




그때가 그리운건 그 시절의 찬란했던 내가 그리운거라고 어디서 그러더니만... 지금도 좋지만 그때도 그립네요.
마법으로 빛나는 그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