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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마침표  
2
익명 조회수 : 1236 좋아요 : 0 클리핑 : 0
사람과의 관계를 끝낼 때 후회없이 털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하고싶은걸 다 하는 편이다.
그사람에게도 그랬다.
아주 긴 시간을 알고지냈던건 아니었기에
끝내는 것도 쉬울줄 알았지만 큰 착각이었다.
끝이 보이는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뜬금없는 순간에 생각도 못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그 모습과 동시에 내가 외면했던 불편함들도 자연스레 인정하게 됐다.
그렇게 난 한결 편한 마음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내가 찝찝했던게 이거였구나 라는걸 깨달았고
한편으로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게 그에게 고마웠다.
나이가 조금 더 어렸다면 난 그사람을 싫어했을 것 같다.
하지만 그저 원하는 방향이 달랐고
그저 그사람에겐 내가 딱 거기까지였던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아니 꽤 자주 생각은 난다.
시간이 지나 그사람에 대한 모든게 희미해졌으면 좋겠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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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2-02 06:48:38
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또 다른 인연을 꼭 찾으셨으면 해요. 꼭 다음에는 좋아질 거에요!
익명 2026-02-01 03:11:22
그사람 당신이 싫어서 그랬을 거예요  그것도 많이
익명 2026-01-31 19:55:42
니가 어찌 생겼는지 기억도 안나
익명 2026-01-30 21:36:45
너의 절망과 너의 상실과 너의 분노와 그 모든 것을 안고 이대로 시간이 데려다 주는 곳을 향해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음을 너에게 나는 애초에 우리가 완벽한 무였던 것처럼 무능하다. ?

단단하게 닫아 걸어 채운 너의 문 앞에서 서성이지만, 너에게 이르지 못하게 하는 장벽은 단지 서울과 지방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아님을 알고 있다. 억겁의 시간이 흐른다고 해도 씻기지 않을 슬픔을 견디는 상처난 너의 모습을 확인하려는 제스처가 되는 것이 두려워 그저 시간에게만 너를 맡겨둔다. 그러나 안다. 시간이 고통을 씻어가진 않을 거란 걸.
익명 2026-01-30 11:27:32
비겁함이 싫네요
익명 2026-01-30 11:08:06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무뎌지죠.
다만 그 과정이, 지금 쓰니님의 어떻느냐에 따라서
짧을수도 길어질 수도 있어요.

화이팅
익명 2026-01-30 11:01:19
End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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