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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꾸민다고 하면 그 예쁨을 더럽히고 싶어진다.
그 모습대로 얼굴에 하얗게 사정을 하고
아직 채 죽지 않은 자지를 얼굴에 비비고 싶다거나 그대로 치마를 들쳐올려 거칠게 박아 안에 뿜어버리고 싶은 마음.
그런 것들이 솟는다.
그 속을 억누르고 건넨
아무 속옷도 입지 말아달라는 요청과
그 위에 검정 팬티스타킹을 신어달라는 말이
그날 그녀의 억누른 표정 뒤로 내 욕망과 겹쳐
그녀 옷과 같이 검은 마음으로 뒤섞여 몸을 훑고 싶은 충동을 하염없이 억눌러야만 했다.
예쁜 만큼 더 지저분하고 집요하게
전부를 망가뜨리고 싶은 그 마음은 뒤로
약속된 전시 관람을 앞두고 태연한 표정을 짓는 얼굴
에그를 속에 넣고선 평소처럼 창구 앞에 섰을 때
난 스위치를 눌러 무너지는 얼굴을 봤다.
아름다운 작품들 사이에서
조금씩 흔들거리는 감동과 자극 그리고 몸과 얼굴
때마다 날 붙드는 손을 느끼고
가랑이에 흐르는 투명한 것을 상상할수록
그걸 내내 억누르는 건 그녀를 시험하는 것 만큼이나 나를 몰아붙여서 벽에 목을 졸라 밀어붙이며 손을 넣어 휘젓고 싶었다.
룸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내내
쑤셔 넣고 싶은 충동을 밟아 눌러 놓아야 했고
억눌린 만큼 스위치를 켜 그녀의 신음과 표정
입지 않은 속옷 위로 손을 넣어 느끼며
날 잡는 손을 잡아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빨면서
나도 모를 내 얼굴로 그녀에게 욕망을 들켰을 때
안에서 난폭함은 점점 더 밖으로 튀어나오고 싶었다.
빼낸 에그에 입혀있던 하얀 흥분 자욱들
빨려고 벌린 보지 곳곳에 묻어난 흰 흥분의 태들
박으려 침대 끝에 돌려눕혀 엉덩이 밑으로 내린 스타킹과 그 라인대로 흘러내려간 다리의 곡선
축축하게 젖은 보지를 가르고 들어간 촉감
박을 때 마다 몇번이나 쌀 것 같다며 내 다리 사이로 흘려보낸 액체의 느낌들
핑거링을 너무나 좋아해 참지 못하고 얼굴에 싸버린 보지의 움찔거림
질벽 위를 통통 두들길 때 마다 휘는 허리와 흘러내리는 풍만한 가슴
침대 끝에 똑바로 눕힌 채로 목을 늘어뜨려 자지를 쑤셔 넣으며 가슴을 빨 때 마다 꼬는 다리와 구부러지는 발가락
입에서 흘러내리는 침과 상기된 얼굴 위로 박고 싶어하던 눈
양 다리와 팔을 묶어 딜도를 쑤셔댈 때 내던 신음
다리를 벌려눌러 넣을 때 마다 느낌이 너무 많이 난다며 더 야하게 변해가던 표정들
이 모든 게
다음을 욕망하며 이 꽃 처럼 시들지 않기를
그리고 허락되는 한 더없이 기쁘고 유쾌한 마음으로 서로를 탐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록한다.
그렇게 때가 되면 웃으며 축복할 수 있는 마음이길
조심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