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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봄봄봄  
4
익명 조회수 : 597 좋아요 : 0 클리핑 : 0
사계절 중에 어느 계절이 좋으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적당한 날씨의 봄과 가을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나는 유난히 추위에 약하고,
가을의 햇볕은 어쩐지 따갑게 느껴진다.

그에 비해 봄은,
나에게 늘 따뜻하고 온화한 감정을 건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봄만큼 매력적인 계절은 없다.
너무 감출 필요도, 너무 드러낼 필요도 없는 계절.

실루엣이 은근히 드러나는 그 애매한 경계에서,
나는 봄이 가장 섹슈얼한 계절이라고 생각한다.

여름의 노출은 너무 적나라하다
그래서 완벽하지 않으면 오히려 부담이 되기도 한다.
섹시함이 아니라, 노출이 전부가 되어버리니까.

하지만 봄은 다르다.
하늘하늘하게 비치는 셔츠 한 장과
슬랙스 혹은 청바지면 충분하다.

은은하게 스며드는 빛,
움직일 때마다 달라지는 그림자,
그리고 살짝 드러나는 라인.

나는 그 절제된 노출이야말로
가장 강렬한 유혹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에게는 마음을 건내고 싶을때
꺼내 입는 옷이 있다.

살짝 비치는 흰색 셔츠.
단추 두 개를 풀었을때 가슴골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미묘한 음영으로
나의 가슴 곡선을 조심스럽게 드러내주고
그 풀어진 단추 사이로
쇄골이 가장 예쁘게 보이도록 열리는 각도의 셔츠다

여기에,
내 골반과 엉덩이, 허리 라인을
가장 잘 잡아주는 딱 맞는 청바지하나.
과하지 않게, 그러나 분명하게.
괜히 한 번 더 시선이 머물며 호기심과 유혹이 될수있게

보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을 만큼만, 남겨두는 옷.

올봄에는,
이 옷을 일부러 꺼내 입어야 할 이유가
하나쯤 생겼으면 좋겠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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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2-20 16:32:39
봄이 왔어요
익명 2026-02-20 16:11:11
같은 바이브라 좋네요♡♡♡
익명 2026-02-20 14:33:38
바람은 좀 차네요
익명 2026-02-20 13:58:32
저도 옷 좋아하는데 가끔 커플룩입고 데이트 후 침대에서 하나씨 벗겨보고 싶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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