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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 | 길고 느린 탐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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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는 길고도 짧았다 몸이 먼저 기억하고 있었다 그날을 위해 꺼내지 않았던 까만 레이스 슬립과 티팬티를 입고 약간의 설렘과 긴장 속에 방 안에 있었다 벨이 울리는 순간 심장이 먼저 반응했다 문을 열고 당신을 보자마자 설렘이 올라왔지만 곧 몸을 숨기게 만드는 수줍음으로 바뀌었다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온도가 달라지는 걸 느꼈다 안고 싶었다 말보다 먼저팔이 움직일 것 같았고, 입술의 온기와 그 미세한 압력이 그리웠다 신발도 벗지 못한 채 끌어안겼고 내 몸에 닿은 당신의 단단한 흥분이 기다림이 나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걸 그대로 말해주고 있었다 야하다며 예쁘다고 말하던 당신의 목소리가 귓가에 닿았고 그 말이 내가 지금 어떤 표정으로 서 있는지 다 알고 있다는 것처럼 들려서 괜히 숨이 더 짧아졌다. 키스는 길었고 혀는 깊었고 귀와 목 어깨를 따라 내려오는 입술에 숨이 끊겼다 허리에서 허벅지까지 쓸어내리는 손길에 슬립 안쪽이 빠르게 젖어들고 있었다 슬립이 밀려 올라가고 드러난 가슴을 머금는 순간 이미 팽팽해진 유두가 당신의 입 안에서 더 단단해졌고 속옷 위로 문질러지는 손가락에 몸이 힘없이 떨렸다 입구만 스치며 애태우는 움직임에 넣어달라고 말했지만 당신은 낮게 웃으며 아직은 아니라며 멈춰 있있었다 클리토리스를 집요하게 훑어 올리는 감각에 신음이 먼저 새어 나왔다 긴 기다림만큼이나 나를 천천히 탐색하는 당신의 손길이 이어졌고 배와 허벅지 안쪽을 지나 다시 올라오는 길고 다정한 터치에 몸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만큼 풀려 있었다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리듬, 가볍게 스치고 깊게 눌러오는 감각이 반복될 때마다 허리가 먼저 들렸고 숨은 짧아졌고 소리는 점점 조절되지 않았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 침대 시트를 쥐어잡고 있었고 그걸 본 당신이 내 손을 잡아주었고 나는 다시 그 손을 더 세게 쥐어잡았다 다리가 저절로 굽혀지고 허벅지가 떨렸고 올라갔다가 멈추고 다시 밀려오는 감각 속에서 완전히 터지지 못한 채 남겨지는 절정 직전의 상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숨소리와 가까운 신음이 계속 새어 나오고 있었다 나의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던 당신의 눈빛이 내 몸짓 하나하나를 곱씹듯 감상하고 있었고 그 시선을 마주한 채 더 흔들렸다 멈춘 줄 알았던 감각이 다시 올라왔다 나를 무릎 위에 앉혀 놓고 강하지만 부드러운 키스 후 눈을 보게 한 채 사용해달라고 말하라고 요구하던 당신 숨이 흐트러진 채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보내는 순간 몸이 더 깊이 열렸다 길었지만 급하지 않은 속도로 깊고 천천히 밀려 들어오는 당신의 것이 온전하게 느껴졌다 속도가 서두르지 않아 더 또렷했고 깊어질수록 정신은 점점 혼미해졌다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풀린 채 당신을 올려다보고 있었고 몸은 이미 절정 바로 앞에서 떨리고 있었다 허리는 더 들렸고 다리는 더 굽혀졌고 당신의 손을 놓지 않은 채 그대로 매달려 있었다 다시 눈을 맞춘 채 안에 싸달라는 말을 하게 만들던 순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귓가에 닿은 목소리 “나 쌀 거 같아” 그 한마디가 그대로 기폭제가 되었고 안쪽 깊숙이 울컥 쏟아지는 감각과 함께 나도 같이 터져버렸다 뜨겁게 넘쳐 흐르던 것이 내 것인지 당신의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고 몸은 멈추지 못한 채 떨리고 있었다 당신은 바로 빼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었고 우리는 연결된 상태로 숨을 고르고 있었다 나의 팔과 가슴 몸 여기저기에 남은 당신의 잇자국 당신의 등과 팔 가슴팍에 남은 내 손톱 자국이 서로에게 남겨진 채 지금 막 지나간 시간을 붙잡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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