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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 | 긴 시간의 파트너관계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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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에서 거래처 영업지원 담당자로 근무하던 그녀를 만난때가 1998년 겨울이었습니다. IMF 터지고 나서 엄청난 경제한파에 살아 남기 위해 미친듯이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장기 출장 중, 그녀에게 영화 쉬리를 같이 보자고 졸라서 부산 남포동에서 첫 데이트를 가졌습니다. 가정이 있었던 연상의 그녀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오래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장거리 연애(?)를 뒤로 하고 저도 결혼 후 이직까지 해서 그녀와의 관계가 많이 소원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남편의 이직으로 수원으로 이사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011에서 010으로 전환되던 시기라서 7자리의 전화번호가 8자리로 바뀌었는데, 통신사별로 앞자리가 다르게 주어지는걸 알고 용케 연락을 해왔던 거죠. 그렇게 지역이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둘의 만남은 예전의 관계로 돌아 가고 말았죠. 아니, 이전 보다 훨씬 더 뜨겁게 불타올랐다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그 이후는 다른 파트너관계와 다르지 않게 지금까지 긴 시간을 이어왔습니다. 그렇게 이어온 관계를 어제 3.1절을 기점으로 끝을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딱히 이유를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별을 맞이하는 분위기였는데, 뜬금없는 이유를 대더군요. 손녀 뒷바라지 하러 아들집에 들어 간다고... 겸연쩍게 웃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반,아쉬움 반 묻어 나오는 감정으로 두 손을 꼭 잡아 줬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28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결코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될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틈틈히 눈팅만 해왔던 이곳에 글을 남겨 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성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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