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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 | 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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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어느 때와 같았다. 너의 목소리를 듣는 이 시간이 좋았고 신이 났다. 시시콜콜한 일상들을 주고 받았다. 잠시간 생기는 서로의 침묵도 즐길 수 있는 지금이 좋았다. "나 글썼어. 봤어?" "아, 아니? 봐야겠다." 너의 반응에 기분좋은 웃음이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매번 내 글은 잘 읽힌다며 바로 읽어주고 좋아해주는 점이 고마웠다. 잠깐의 침묵 끝에 웃음이 배어있는 목소리로 네가 말했다. "아...역시. 정말 잘 써." "아, 맘에 드십니까?" "응. 정말 글은 네가 잘 쓰는거 같아." "꼴리셨나여?" "ㅎㅎ응" 나지막히 허허 웃으며 답하는 네 반응이 귀여웠다. 깔깔 웃으며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듯 했다. "네가 제일 읽기도 쉽고 간결하고 흡입력있게 잘 쓰긴해" 한참 칭찬에 쑥쓰러워하며 침묵이 흐를때 게시글에 올라왔던 사진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 "그 사진, 섹시했어" "흠...네가 말하니까 섹시하게 느껴진다." "아 원래는 아니였어? ㅋㅋ" "응. 난 우리가 더 섹시했던 걸로 기억해." "아...그래?ㅎ" 우리가, 아니 네가 가장 맛있었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 순간이 기억이 나자 내 안의 중심부가 뜨겁게 조여왔다. "네가 못 빼고 쌀때, 제일 맛있었어." 움찔거리며 내 입안에서 울컥, 네 것을 쏟아 내고 난 네가 나한테서 벗어나지 못하게 통제 할 때, 그 때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너는 알까. 아, 아마도 알 수도 있겠다. 너도 꽤나 통제하는 것에 흥분을 느끼니까. "뭐해?" 한동안 말없이 있는 내게 조용히 물어보는 네 질문의 의도가 투명하게 들렸다. 딜도를 들고 소파로 향했다. 자세를 잡고 누워 천천히 그 날을 복기하며 내 몸을 쓰다듬었다. 네가 내 몸을 음미해주면 좋으련만. 숨소리를 삼키며 네가 모르게 움직임을 반복하니 어느새 엉덩이 아래가 흥건해졌다. "신음 내지말고 밑에 소리 들려줘" "싫어, 비밀이야" 입은 거절을 뱉었지만 내 폰은 밑으로 향해 잘 들리게끔 위치를 잡았다. 좀 더 질척거리는 소리와 신음을 내지 않기 위해 애써 숨을 참으며 헐떡였다. 아무렇지 않게 나갈 준비하는 네 소리를 들으며 자위하는 꼴이 왠지 더욱 흥분되었다. 입술 끝에 신음이 매달렸고 잠시 손을 멈춰 거친 호흡만 간신히 가다듬을 뿐이었다. 신음을 참으려 움직임을 멈출 때마다 쾌락은 오히려 날카롭게 벼려졌다. 터져나오려는 욕구를 짓누를수록 내 엉덩이 아래 수건은 속절없이 젖어 들어갔다. 하 제발, 신음을 허락해줘. 귓가를 파고드는 질척한 마찰음이 노골적으로 섞여 들었다. 규칙적으로 파고드는 찰박거림에 사고가 마비되는 기분이었다. 헐떡이며 흥분된 너의 신음이 들렸고 나는 그 소리에 더욱 손을 바삐 움직였다. 그 순간, 통화가 꺼졌고 영상이 켜졌다. "잠시라도 봐야겠어." 깜짝 놀라 화면을 가렸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천천히 내 몸을 보여주었다. 네가 맛있게 빨아주던 기억이 났다. 가슴을 훑고 움켜쥐며 너를 유혹했다. "장난감 넣은 거 보여줘" 딜도를 꽂은 채 화면을 바꿨다. 그대로 진동을 켜고 가슴을 만져댔다. 밑에가 움찔대며 딜도가 빠질 듯 아슬아슬해졌다. "움직여, 신음내면서" 터지듯 나오는 신음의 데시벨을 겨우 낮춰가며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빼" 뺌과 동시에 분출욕구가 일었다. "다시 넣고 움직여" 너의 통제가 시작됐다. 너의 목소리가 닿는 곳마다 내 몸이 제멋대로 반응했다. 의지를 배반하고 너의 명령에만 길들여지는 이 감각이 지독하게 달콤했다. 내가 간절히 원했던 그것. 그리고 나는 네 말에 철저히 따랐고 분출욕구가 더욱 앞섰기에 자칫 빼고 멈추게 하는 너의 말에 난 더욱 애가 탔다. "하아...제발." "아아 쌀거 같아." "싸줘.. 싸줘." 곧 하얗고 진한 너의 것이 손을 타고 흐르는 게 보였다. 화면 너머로 흐르는 너의 흔적을 보며, 비리지 않았던 그 맛을 기억해냈다. 닿을 수 없어 더욱 간절해진 감각에 나도 모르게 입맛을 다셨다.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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