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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 | 은은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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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향
그날 밤, 나는 괜히 더 가까이 가고 싶었다. 그녀가 옆에 서 있는 순간부터, 이상하게도 손이 먼저 움직였다. 자연스럽게 어깨를 감싸 안았는데, 생각보다 더 따뜻했다. 몸이 닿는 순간, 숨이 조금 얕아졌다. “괜찮아?” 내가 낮게 물었고, 그녀는 대답 대신 살짝 더 기대왔다. 그 짧은 움직임 하나로 머릿속이 하얘졌다. 나는 천천히 팔에 힘을 줬다. 너무 세지 않게, 하지만 놓치고 싶지 않게. 그녀의 머리카락이 턱에 닿았고, 은은한 향이 올라왔다. 심장이 이상할 정도로 크게 뛰었다. 그녀의 손이 내 옷자락을 살짝 잡는 걸 느꼈다. 그 순간, 더 이상 아무 말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이 상태로, 조금만 더. 나는 고개를 살짝 숙여 그녀의 귀 옆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숨이 닿을 듯 말 듯한 거리. 그녀가 미세하게 몸을 떨었다. “이렇게 안고 있는 거… 싫진 않지?” 아주 작게, 고개가 흔들렸다. 그걸 확인하는 순간, 나는 더 깊게 끌어안았다. 서로의 체온이 완전히 겹칠 정도로. 시간이 멈춘 것처럼,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냥, 놓고 싶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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