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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썰7.침대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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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1384 좋아요 : 1 클리핑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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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서 나는 어땠어?
분명 네가 말해줬던 것 같은데,
왜 좋은 말들은 이리도 휘발이 빠른지.
어쩌면 나는 네 입술 끝에서 흐르는 그 낮은 목소리가
나를 향해 짙은 음담패설을 내뱉는 걸 듣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굳이 입을 열지 않아도 자극적인 네가,
과연 어떤 말들을 쏟아낼지 몹시도 궁금해졌다.

침대 위에서 너는 어땠나, 혼자 복기해보곤 해.
지극히 나의 시선에 박힌 너는 단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굳이 표현하자면,
흔하디흔한 '섹시하다'는 말이 너만큼은 비껴가지 못했다.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는 한층 허스키해졌고,
눈빛은 이성 따윈 진즉에 휘발된 채 본능만 남겨놓은 듯 풀어져 있었다.
손길은 다정하리만큼 부드럽게 내 몸을 헤집었고,
다가온 입술은 거침없이 나를 탐닉했다.
그런 너에게 기꺼이 모든 걸 내어주며 나는 쾌락을 취했다.

마침내 내가 너를 간절히 원하는 순간이 오면,
너는 보란 듯이 유유히 빠져나갔다.
쉽게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얄밉게 웃으며 나를 농락했다.
나는 그럴수록 더욱 네게 매달리며 갈망했다.
자존심 때문에 입술을 꾹 깨물고 신음 한 마디 내뱉지 않다가,
결국 굴복 섞인 애원을 뱉어낼 때면 너는 기다렸다는 듯 나를 더욱 애타게 만들었다.
나에게는 그 지독한 괴롭힘조차 쾌락이었으므로.
네가 베푸는 시혜처럼 나를 가득 채워올 때면 온몸에 전율이 일 듯한 쾌감 속에 침잠했다.

그런 네가 나에게 온전히 안겨 드는 순간에는,
비로소 우리의 관계가 역전되는 것 같았다.
나를 품에 가득 끌어안고 가차 없이 몰아붙이면서도,
정작 본인이 참기 힘들다는 듯 밭은 신음을 흘릴 때.
그 흐트러진 음성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쾌락에 잠식되는 와중에도 묘한 정복감이 전율처럼 돋았다.

내 안에서 무너져 내리는 듯한 네 낯선 얼굴은 그 어떤 약보다도 강력한 자극제였다.

내가 한계에 다다른 것을 확인하고는 만족스럽게 그르렁거리며, 또다시 집요하게 자극점을 파고드는 너에게 더는 버틸 재간이 없었다.
그저 온몸을 파르르 떨며, 남아있던 마지막 이성까지 네 발치에 내려놓을 뿐이었다.

파도가 우리를 거칠게 휘감았다가 다시 잠잠해졌을 때,
입술을 타고 네가 건네준 물은 내게 마치 생명수 같았다.
그 물을 삼키고 흐트러진 정신이 겨우 돌아올 즈음,
너는 어느새 다정하면서도 지독히 여유로운 미소를 띤 채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역시, 나는 그런 네가 너무나 얄미워.

-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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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4-16 23:03:27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기에 어떤 환경이냐,
혹은 어떤 상대냐에 따라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자신의 그러한 모습들은 자신이 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죠.

운동선수라면, 자신의 운동 경기 모습을 나중에 볼 수 있겠지만
내가 어떤 상황에 어떤 모습인지는
운동선수처럼 다시 볼수는 없기에
누군가의 시각을 통해 보여진 나의 모습을
재전송되어 받아들여지는 것이 일반적이죠.


특히, 침대 위에서,
상대로 인해 흥분하고 발정나고 질척해지고 축축히 젖는 나의 몸과 마음이
상대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는
그 어떤 상황 보다 궁금하고 자극적인 상상입니다.

님의 글 속의 상황처럼,
그렇게 애를 태워,
상대가 시키는 어떤 것이든 모두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님의 얼굴과 몸, 그리고 마음도 저는 궁금합니다.

얼마나 젖어 있고 얼마나 야할까요.

저 역시 한번 흥분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상대가 원하는 것은
그 어떤 변태적인 것이나 자극적인 것들도 기꺼이 응하면서
서로의 흥분의 끝까지 가고자 하는 스타일이라.
님의 저 글속의  분된 모습이 십분 이해가 되면서
고개가 끄떡여 지네요.

이성도 마비될 정도의 그런 자극과 상황이 만들어가는 흥분을
저는 늘 꿈꾸기도 합니다.

한가지 고백하자면,
저는 그런 상대에게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스타일입니다.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그  상대의 앞에 가만히 무릎꿇고
상대의 명령을 기다리면서 한껏  발기되어 있는^^;;;

그래서 님의 이 썰7. 은
제가 님의 모습이 되어 한껏 흥분한 글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자꾸 발기되는 것을 참을 수 없이
한껏 손으로 누르고 누르고 누르고 또 누릅니다.

손에 쿠퍼액이 흥건히 묻는 것도 모른채 말이죠.

역시, 나는 이런 님의 글들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익명 / 쓰신 댓글이 섬세하신 만큼 어쩐지, 성향도 그러셨군요. 얌전히 무릎꿇고 앉아있는 몸에 손톱으로 사르르 간지럽히고 있는 상상을 잠깐 했습니다. 움찔움찔, 쿠퍼액이 질질 흐르면서 온 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일거 같아요. 항상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
익명 2026-04-16 20:27:37
내꺼 됐다는 정복감… 그리고 달콤함
익명 / 정복욕이 채워지는 달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익명 2026-04-16 15:44:38
남자들이 본인도 모르게 흘리며 내뱉는 신음은 그 어떤 자극제보다도 더 강력하다는 걸... 그들은 알까요...?
제발 참지 말았으면...
익명 / ㅎㅎ그러게요 참을 필요없는데
익명 2026-04-16 13:45:16
제목에 본인같은 일러스트가 예술적 꼴림이 있내요
어쩔땐 텍스트보단 이미지가 더 임펙트 할때가 있지요
바스트 가린 책은 필사북이실려나^^
익명 / 책은 수단일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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