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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 | 살아야 할 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죽어야 할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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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성에서 매일 반복하며 살고 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비슷하면서도 다른 엔트로피와 윤회사상을 가지고 ChatGPT에 물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가져와 종교와 과학 사이에 내 생각을 정리해 본다. 엔트로피는 모든 것이 결국 흩어질 것이라 말한다. 윤회는 그 패턴조차도 집착이 만들어낸 흐름일 뿐이라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완전히 직선적인 세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원형적인 세계에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흩어지는 방향 위에서, 반복을 경험하는 존재다. 한 번뿐인 시간 속에서, 여러 번인 것처럼 살아간다. 그래서 어떤 날에는 이렇게 느껴진다. 살아야 할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멈춰야 할 이유도 없다. 엔트로피의 관점에서는 모든 것이 이미 사라지는 중이고,윤회의 관점에서는 모든 것이 여전히 이어지는 중이기 때문이다. 결국 삶은 거대한 목적이 아니라, 한순간의 정렬에 가깝다. 흩어지는 입자들이 잠시 모여 형태를 이루듯, 우리는 잠깐 의미를 만든다. 그리고 그 의미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다만,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는다. 어떤 흔적으로, 어떤 경향으로, 다음 순간에 스며든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방향이 아니라 태도일지도 모른다. 피할 수 없는 흩어짐을 알면서도, 여전히 무언가를 정성스럽게 만드는 일. 반복될 것을 알면서도, 그 반복을 무심히 흘려보내지 않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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