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 : 익명씨 말대로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눈만 쳐다보면 불꽃이 일죠 ㅎ
예전에 섹스 파트너에 대한 혹은 원나잇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몇 번 해본 적은 있는데, 자연스럽게 꺼려지고 멀어지더군요.
성욕이 일지 않을 때보다 일을 때가 더 많지만 지금은 차라리 자위를 하거나 참고 다른 걸 해보고 있는데 이게 더 속 편하네요.
자위로 성적인 능력에 대한 계발도 할 수 있고.. 가끔씩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이 찾아올 때도 있지만요 ^^;
└ 익명 :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되니까 더더욱 맘ㅇㅣ편하네요~ 섹스는 하고싶을때 할수있지만 사랑은 하고싶다해서 할수도없는걸 잘알기에 더욱더 외로움을 느끼는거같아요 꼭 하기전엔 느끼지못하고 성욕 충족하고나면 후에야 밀려오는 그 공허함 때문에 오히려 머리아푸기도하죠ㅠㅠ
└ 익명 : 섹스는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지만 사랑은 하고 싶다 해서 할 수도 없다라...둘 다 모두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인데 왜이렇게 다른건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때 성욕이 이는 건 그 밑에 감추어진 깊은 어두움을 메워보려고 무의식이 발악하는 건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성욕을 해소하려면 누군가를 만나야 하니까 누군가를 만나면 잠깐이라도 그 어두움을 메울 수 있으니까요 ㅋ.
관계를 한 후 체온을 나누던 상대가 내 곁을 떠나버렸을 때, 어리석은 희망조차 사라져버리니까 그래서 더 힘든가봐요 ㅜ
└ 익명 : 아니면 정말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상처가 남아있는거 같아 그럴까요..?
연인사이에서는 사랑하니까 섹스를하고 싶은건데...섹파는 그냥 외로워서,하고싶어서가 이유가 되는 거잖아요~진짜 섹파보단 훨씬더 뜨거운 체온을 느낄수도있지만... 연애나 섹파나 어차피 끝은 나겠지만 결말이 다르더라구요.. 섹파는 합의하에 끝이되고 연애는 정말 일방적인 헤짐이 있고- 저는 연애처럼 상처받지도 않고 혼자 속앓이할 일이없을꺼란 생각에 섹파를 만나게 됬거든요~일단 님이 말하신 그어두움만 메우려 만나는거죠
└ 익명 : 그렇게 섹파를 만나는 건 어쩌면, 힘든 날 그 힘듦을 잊기위해서 술을 진탕 마시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다음 날 문제는 그대로고 거기에 숙취만 더해지는 것처럼요..
저는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이나 상처보단 이별이 가져다 주는 기억이나 상처가 더 컸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좋은 기억도 많잖아요. 사랑했었던 날들 다시 생각해보면 왠지 울컥하긴 하지만요. 또다시 그런 좋은 기억, 추억들 만드실 수 있을꺼에요 익명씨 :-)
└ 익명 : 너무 맞는말!! 제 속맘을 들킨듯한ㅠ3ㅠ울컥울컥 감수성 풍부해지는 시간에 읽어보고 이불뒤집어쓰고 펑펑 울어보겟어여ㅋㅋㅋㅋㅋㅋ그것도 시간이지나믄 추억이겠죠ㅋㅋㅋㅋ
└ 익명 : 익명씨한테 얘기한거지만 왠지 제 자신에게도 얘기한 것 같아 셀프힐링한 듯한 느낌이네요. ^^
익명으로나마 서로 공감하고 얘기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 ~
└ 익명 : 에이~~ 이런이야기 먼저 꺼낸제가 오히려 좋은분 만난거같어서 좋은걸요^^ 너무너무감사해용 남은 하루 마무리잘하쎄요~
익명 | 2014-10-25 13:58:25
여자들이여 오거라 사랑해줄께
익명 | 2014-10-25 13:31:23
저도요ㅠㅠㅠ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가 하고파요
└ 익명 : ㅠㅠ여자들은 사랑받길 원하는 맘이 남성보단 우세적이라드라구요~~~맞는말같아요ㅠ3ㅠ
└ 익명 : 네ㅠㅠ파트너랑 할때 사실 파트너가 무슨말을해도 내몸때문에 만나는생각드니까 가끔 역겹기도해요
내가 굳이이렇게해야되나 내가뭐하고잇나 이런생각들기도하구요
└ 익명 : 아...마져요마져요완전공감요ㅠㅠ 내몸이 아닌 맘을사랑해줄 사람이필요한거죠!!!!!으아 참쉬운데도어려운문제에요
희망을 가지시고 당당하게 살아가십시요!
꼭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나게 되실겁니다^^
그 사람을 알고 그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있을 때는 관계 중에도 후에도 충만하고 따듯한 느낌이 나는데
진짜 몸으로만 하는 섹스는 무언가가 빠져나간 느낌만 있더라구요..ㅋ
제 코가 석자지만 익명씨 응원할께요 ^^
그러나 섹스하구싶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