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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난 여친이 가끔 도우미가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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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이런 침울한 기분은 처음이네요.

지방의 나름 괜찮은 국립대를 졸업했고,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열심히 살면서 집의 경제적 부양도 한다던 그 사람이 가끔 도우미 일을 한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부쩍 밤일을 많이 한다는 것도. . .

2년을 만나왔고,  올 크리스마스에는 멋진 프로포즈를 위해 레스토랑도 예약해 두었는데,  이 허탈한 기분.


순수하고 이뻤고 그저 좋았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어느 것 하나 아쉬운 것이 없었는데


세상이 내 마음같지 않다는 것은 아주 슬픈 일인듯 합니다.


제 욕심인가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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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5-12-03 23:45:04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가던가 아님 알면서 속아주던가 둘중하나만 하세요....진심 좋아했다면 상처주지마시길...
익명 2015-12-03 02:28:16
사정 얘기를 들어보세요~
얼굴보고 얘기하기 힘들면 카톡으로 챗팅하듯이 하는것도 방법이에요~^^
익명 2015-12-03 02:11:46
속사정이 있지 않을까요?
익명 2015-12-03 01:10:12
그전에는 그런 일 하는 사람들 욕했었는데
요즘은 조금 이해할만 하기도 합니다.
그런다고 그런 일 권장할만한것은 아니지만
오죽했으면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들어요.
무조건 내치지는 마시고 얘기라도 들어주세요.
어찌 알아요? 오히려 님께 더 잘할수도 있을지...
익명 2015-12-03 01:08:12
아마.. 두분의 행복한 미래는 힘들것같네요. 사소한 실수나 잘못이 있어도 결국 헤어짐은 그 사소한 실수나 잘못때문이더라구요. 이건 제생각만은 아닐꺼란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사소한 잘못인지도 잘모르겟네요..그런일을 한다는걸 알고 만나셨다면 이런 배신감이나실망감이나 안타까움들이 덜하거나 없었겠죠. 믿음의문제가 사람과 사람사이에선 너무 비중이 크죠.. 지금껏 알아왔고 사랑했던 그런 모습들도 낯설고 다른사람 같아지니까요. 조금만 슬퍼하고 조금만 아쉬워하시고 금방 떨쳐버리세요. 지금헤어지나 나중에 헤어지나 헤어지는건 똑같으니까요. 같은이유일꺼에요. 시기만 다를뿐이지..
익명 /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해요
익명 2015-12-03 00:46:46
도우미 일을 하면 안되는건가요?
사정이 있겠죠
익명 2015-12-03 00:35:57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 이시겠네요.. 그럴 수록 님이 능력을 키워서 믿음을 주세요~
- 삭제
익명 2015-12-03 00:06:55
마음이 많이 아프시겟군요... 그래도 말을 꺼내서 이유라도 들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익명 /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더군요. 힘들면 저한테 얘기했어도 되는데, 꼭 그런 선택을 했어야 했는지 묻고 싶은데 그러지 않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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