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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쪄서 내가 여자로 안 보이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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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일로 서로가 이미 언쟁이 좀 높아진 상태였습니다.

요새 왜 그래? 맘이 변했어.
내가 살 찌니까 이젠 여자로도 안 보이는거잖아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서 한번 하기도 싫어하고
우리가 무슨 10년 산 부부야? 가족이야?
우리 애인이야. 근데 왜 그래?

아니. 솔직히 그런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리가 사ㅏㅇ을 할때 항상 내가 모든걸 해줘야 하는건 아니지 않아
같이 즐겁고 서로가 대화도 해가며 해야하는거잖아
자기가 즐거움을 느끼는것도 중요하지만 나도 같이 즐거워야 되는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는 내가 얼마나 바닥인지 모르지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얼마나 기분 최악인지.
근데 어르고 달래주지는 못할 망정 나도 잘못이 있다고?
사랑하면 천번이고 만번이고 달래줘야 되는거 아니야
우선 달래주고 나중에 그렇게 얘기해줘야지.


어제 섹스때문에 대판 싸웠네요...
사실 살이 너무 쪄서 욕구가 거의 바닥을 치고 있긴 했지만
꾸준히 살 좀 뺐으며 좋겠다 운동 좀만 하자 그러면서 속내를 비췄는데 불구하고 결국 이 지경까지 왔네요...
어찌어찌 풀긴 했는데 참... 풀어도 푼게 아니니 찜찜학마 합니다....

사실 외모를 그렇게 따지는건 아니나 갑상선 때문에 20키로정도 찌니 저도 남자는 남자인가 봅니다...

어찌 풀어줘야 할지도 난감하고 참...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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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5-12-29 17:00:26
굿
익명 2015-12-27 12:27:35
호박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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