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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2016년02월10일7시58분에저장한 글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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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7336 좋아요 : 1 클리핑 : 0


비난을 많이 받을것같은(?) 내용이네요


갓 20살이 됬을때, 결혼할 상대가 있는 남자를 만난적이있어요.
이래저래 장난치고 섹드립치다, 나이차이도 적지않았던 그분과 처음 자게됬습니다.

그분도 장거리연애중이셨던지라 딱히 조심하거나 주의해야할점은 없었어요.
해외장거리라 가능했겠지만 손잡고 영화도보고 밥도먹으러가고,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적지않게했던것같네요

어렸을때부터 이러저러 파란만장(?)한 경험을 많이 했던 제모든얘기에대해 몸을섞기전부터 알고있었던 분이고,
심적으로도 참 많은 위로가 됬던 분이였는데 내모든걸(?) 알고있는 사람과 편한 관계를 가질수있음에 좋았구요.

일년정도 지속되던중에 제가아닌 다른문제로 결혼상대와 파혼하게됬고,
정식적인 연애를 나랑 하자고 말했지만
이래보나 저래보나 저는 평생 본부인 대접은 못받고 살것같다는 말로 거절당했죠.
그이후 일년이 좀 못되게 만나다 뭐 종합적인 문제로 관계를 정리하게됬고
지금은 가끔 안부정도 물어보고 지내고있습니다.

근데 십년정도 지난 지금 요몇일 저말이 참 마음에 사무치게 슬프네요.
지금까지 만난 남자중 절반이상이 유부남, 애인있는 남자였고
아니였던 남자중에도 사랑하는사이보단 사랑을나누는사이로만 끝난적이 많아요.
섹스하는 사이도 좋고 애무받는것도 좋지만
사랑하는사람에게 사랑받고 그렇게 사랑을 나누고싶은건 욕심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외국에 있을때, 선섹스 후연애의 과정도 많이 봤고, 어쩌면 그들에겐 그게 더 당연한 과정이기도 했어요
저또한 일리있는 말이라 생각했고, 당연히 가능할꺼라 생각했구요.
근데 한국이라 안되는건지... 아님 그상대가 나라서 안되는건지,
마음이 아픈 하루네요.

두서없는 글이 됬네요,
유부남을 만나는것에 대한 공격은......... 음..... 조금만해주세요.....ㅜㅜ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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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2-12 17:57:25
힘내세요.
본인이 가장 간절하고,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익명 2016-02-11 13:00:31
저도 요즘 이런것때매 고민입니다. 주제는 약간 다르지만 뭔가 그녀와 저와 이룰수 없는 그런 사랑같은 느낌정도겠네요...
아닐수도있지만 그녀도 저와 같은 마음일거라 믿어요...
익명 2016-02-11 10:03:43
익명님에게 멋진 사랑과 섹스가 찾아오길 응원합니다.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익명 2016-02-11 02:05:55
스스로의 가치를 찾으시길 빕니다
익명 2016-02-11 01:12:41
글 내용을 보면 정신나간 사람으로 말할 수도 있고 존중해줘야 할 취향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바람둥이라거나 가정파탄범(?)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자유로운 연애주의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그냥 즐기고 싶은건데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될 수도 있구요.
친구를 만나 같이 운동을 하기도 하고, 같이 술을 마시기도 하며, 같이 공연을 보기도 하지요.
섹스도 이렇게 생각하면 그냥 어울리는 것일뿐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단, 선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나는 즐기는데 이것 때문에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면 좀 더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예저에는 안그랬는데 마음이 아파졌다는 건 이전과 뭔가 달라진게 있다는 것입니다.
유부남과 즐기는 것도 자유겠지만 진정 자신에게 생긴 변화가 무엇인지 깨닫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본부인 대접 못 받고 살 인생이라는게 말이 되는 것인가요? 같이 즐겨 놓고 여자에게 할 말은 아닌거 같네요.
그렇게 말한 남자는 그럼, 바람둥이로 살 팔자인가요? 글 쓴분 하고만 즐기지는 않았을텐데요.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것도 자신을 깨닫는 것도 모두 자기의 몫입니다. 자신을 위해 노력하세요.
익명 / 글쓴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타인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해서 이 글은 쓴게 아닐텐데 대~단한 전문가 나셨네요
익명 2016-02-10 23:26:28
같은 여자로서 애처롭네요 우리 힘내요
익명 / 감사해요. 사랑받는게 이렇게 힘든일일줄... 몰랐네요. 어릴땐 당연히 나이차면 행복하게 결혼해서 사는건줄알았는데... ㅎㅎ 슬프네요ㅠㅠ
익명 / 저도 그래요ㅠㅠ 나이가 차면서 사는게 녹록치 않네요... 누군가 지금 저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사랑하는사람을 만나서 결혼후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거라고 얘기할거에요. 친한 친구한테는 지금도 그렇게 얘기하고 다녀요ㅋㅋ
익명 / 그러게요, 저도 소소한행복을 매일 받을수있는 결혼생활을 하고싶네요:) 힘내요우리
익명 2016-02-10 23:12:04
아 플러팅 하고싶다
익명 / ...... 어디한번 해보세요ㅡㅡ
익명 2016-02-10 22:05:33
반 이상이  임자있는 남성이었다면 문제가 크죠. 심리상담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익명 / 이생각도 해보기도했어요, 아랫분들 말씀대로 일단 제가 절 사랑하게되고 그런후에 다시 고민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익명 2016-02-10 21:31:01
그게 참 어려운게요, 어쩔 수 없이 유부남이나 애인있는 사람에게 특히 더 끌리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아는 여자도 그랬어요. 알고 만나기도 했지만 모르고 그냥 끌려서 만나고 보면 꼭 유부남이기도 했어요. 가슴 큰 여자에게 끌리는 남자가 있는 거처럼, 키가 큰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가 있는 거처럼, 자신도 모르게 취향이 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만약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그런 거라면 이건 남녀관계 이전에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이건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환경이 가장 큰 이유 혹은 영향을 미치는 거라서 님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책임은 본인에게 남겨져 있죠. 그렇다고 너무 억울해하거나 속상해 할 필요는 없어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이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살아요.
그리고, 누군가와 진정한 사랑을 하기 원하는 건 여기 레홀분들도 다 원하는 거에요. 그게 잘 안되서 여기 모여있는 거죠. 자신만의 특별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어떻게 살아왔고 누굴 만나왔고 하는 건 상관없어요. 평생동안 '지기' 한 명을 만나는 게 아주 어렵다고 하잖아요? 사랑을 만나는 건 그보다 더 어려운 거라고 생각해요. 사랑을 만나지 못한 책임을 자신에게 씌우지는 마세요. 그건 모든 사람이 다 원하는 거고, 또 모든 사람이 다 잘 안되는 거에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사랑해야 다른 사랑도 올 수 있어요. 자기비하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어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사랑을 찾기 보다는 자신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일이나 취미 등에 매진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사랑이 찾는다고 찾아지나요? 우린 다 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힘 내세요!
익명 / 스스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성향에 대해서 '어쩔수 없다'는 표현을 하신것에 반발심이 들었지만 댓글을 읽어갈수록 이 댓글을 남겨주신것에 감사함이 드네요.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누군지도 모를 분에게 위로를 받는 느낌이에요. 사랑을 만나지 못한 책임을 자신에게 씌우지 말라는 말이 정말 와닿아요... 진심어린 조언이 글쓴님에게도 위로가 되길.
익명 / 그러게요, 그분이 제손금을 보며 얘기했어요. 평생 첩으로 살 운명이라고 ㅎㅎ 그땐 웃어넘겼는데 저는 취향보단 운명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감사해요. 길게 글 써주신것도 감사하고, 위로도 감사하고 저의문제가 아니라 얘기해주신것도 감사해요. 제가 사랑할수있는 제모습을 만들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익명 / 음, 제위에 댓글달아주신 여성분도 감사해요. 많이 위로가 되네요. 친구에게 이런대답을 들었다면 정말 많이 울었을것같아요. 감사해요
익명 / 첩으로 살 운명 같은 건 없어요. 그 남자분은 님을 첩으로 두고 싶다는 속내를 그대로 말은 못하고, 그런 상황을 님의 탓인양 표현한거 뿐이에요. 비겁한 거죠. 그리고, 취향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그건 제 어휘가 부족해서 그랬어요. 사과드려요. 마음의 상처가 많으실 듯 한데요, 애완동물로 강아지 기르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들었어요. 암튼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익명 / 머리가 띵하네요, 어린나이에 너무 사랑했던사람이라 그사람이 잘못한거라 탓할생각을 한번도 못해봣어요. 감사해요 좋은위로 감사합니다
익명 / 덧글 다운 덧글이군요. 서로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익명 2016-02-10 20:14:03
진짜 사랑이라면 그런 당신도 품을수 있어야겠죠...사랑이라 쉽게들 말하나 단지 성적인 소유를 하고 싶은것일수도...
익명 / 그냥 있는 나자체를 사랑해줄수있는 사람을 만나고싶어요. 사랑을 나눌수있는사람이 아닌^^, 감사해요
익명 2016-02-10 20:10:35
저도 밑에분 말에 공감요. 일단 그냥 연애를 좀 더 해보시길 ...
익명 / 네, 사랑받을만한 사람이 될수있겠죠
익명 2016-02-10 20:09:01
그래도 아슬아슬한 사랑찾기보다는.. 더 완벽한 연애를 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 행운은 한꺼번에 몰아서 들이닥칠 수 있어요
익명 / 감사합니다. 한꺼번에 몰릴 행운을 기도해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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