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 주려고 샀던 선물이 그대로 있는데
0
|
||||||||
|
||||||||
제목 그대로 입니다. 한달 전쯤 헤어졌어요. 사실 투정을 좀 부렸는데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 받았죠. 첫눈에 반한다는 감정을 서로 느꼈었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쨌든 최악이라는 카톡으로 통보를 받았어요. 그 뒤론 전화도 안받고 제가 보낸 카톡에 대한 답장도 없구요. 그래서 저도 다 삭제하고 사진이고 뭐고 다 지웠는데, 헤어지기 전에 일본에 다녀 올 일이 있었거든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프라모델이 좀 저렴하다 들어서, 갖고 싶은 거 있음 사다주겠다고 했었어요. 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몇 개 모은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원하는 모델명이랑 사진 받아서 프라모델 매장 가서 사가지고 왔었죠. 그러고 얼마 안있다가 헤어졌는데, 그 선물을 못줬어요. 아직 제 방 제 침대 위에 떡하니 있는데, 그거 사려고 매장 돌아 다녔던 거 생각 하니 그냥 중고나라에 팔기도 싫고... 버리긴 아깝고 그런데.... 이거를 빌미로 연락을 해보고 싶은데, 구차하겠죠? 보고 싶어요. 이렇게라도. 머리로는 그렇다고 저도 생각 하는데 그냥 그러고 싶으면 그래 버리는 게 제 마음이 좀 편할까요? 아... 침대에 누울 때마다 옆에 있으니 신경 쓰이고 그냥 장롱 구석에 쳐박아 버리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그럼 잊고 지내게 될꺼고... 그리고 제 마음 정리가 되면 그 때 그냥 팔던가 할까요? 만약 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거 같아요? 1. 빌미로 연락을 해보지만 답장이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구차함.. 2. 그냥 까먹어 버릴 수 있게 당장 눈 앞에서 치운다. 3. 기타....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