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세상 하나뿐인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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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8737 좋아요 : 1 클리핑 : 0
몇시간의 섹스 후 집에오면 아랫도리가 뻐근하고 몸도 좀 아픈게 그야말로 좀 맞은사람 같아요.
그런데 그 뻐근함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 후 흔적이라 아픈게 아픈게 아니라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느낌이죠.
사랑하는 그사람도 집에 가면 아랫도리가 뻐근하고 그 뻐근함이 너무 좋대요.
오늘도 제 몸은 여기저기 뻐근함에 비명을 지르네요.
그런데!
오늘은 섹스를 해서가 아닌 운동 후의 뻐근함이라 서글프네요. T.T

이젠 만날수 없는 그사람
나와의 첫 섹스에서 훌륭한 악기를 연주하는것 같다며 감탄했던 그사람
이렇게도 잘 맞는 속궁합이 있냐며 매번 놀라워 하던 그사람
나와의 키스만으로도 이미 발기가 되던 그사람
내 발가락 하나까지도 사랑스럽게 만져주던 그사람
사정 후 내 안에서 작아지는걸 느끼며 잠들던 그사람
헤어질땐 등 뒤에서 꼬옥 안아주던 그사람


두번다시 이런 사람을 만날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맘이 더 아프네요.
섹스는 흔하지만 사랑받는 느낌의 섹스는 그 무엇으로도 흉내낼수 없으니까요.
행여 사랑받는 느낌의 섹스를 그 누군가가 흉내를 내줄지는 몰라도 그사람은 세상에 오직 한사람 뿐이니까요.
허전한 마음에 그 누구라도 만나볼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지만 그런만남 후에는 더 큰 공허함이 날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기에
선뜻 나서지도 못하죠.
여기저기서 외치는 섹스.섹스.섹스. 
영혼없는 그 외침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더 허해지는 오늘입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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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4-12-18 17:59:02
ㅠㅠ
익명 2014-12-01 10:10:06
허해진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조금이나마 ~ ^^*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드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익명 2014-11-29 11:38:25
자아와 영혼이 만나 서로대화를하며  위로를 받으심이 필요합니다 글구 성교시 통증은 높은 오르가즘으로 발전하는것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일체감은 있겠지만
익명 / 도사님~ 섹스시 통증은 없습니다 ㅋㅋㅋ섹스할때 평소 안쓰던 근육이나 자세를 취하다 보디 섹스후 몸이 좀 뻐근한것 뿐이구요.
익명 / 아~그렇군요 어찌됐던 산은 산이고 물은 물입니다 모든 삶의 시작은 지금 이 시간 공간속에 존재하는 현재의 나를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내일과 미래를 열어가는 것입니다
익명 2014-11-29 11:21:34
원나잇이라도 마음가는사람이 잇고
여러번봐도 마음 안가는 사람이 잇으면
저같은 경우 오히려 원나잇이 영혼이 잇엇던거 같아요 ㅠㅠby고래
익명 / 사람마다의 취향이니까 뭐가 더 좋고 나쁘고는 없는것 같아요. 그저 자기만족이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자기 취향대로. 자기만족 찾으며 살면 되는거니까요. 섹스 뿐 아니라 인생이 그러하지 않나요? 자기만족 ㅋㅋㅋㅋ
익명 / 운동도 자기 만족이죠 ㅋㅋ 자랑할것도 아니고 모든게 다 그런거 같아요 섹스도 좋치만 같이 잇는게 더좋은거 같아요~~
익명 2014-11-29 10:42:42
섹스는 하면할수록 몸을 이용한 마음의 교감인 듯.. 교감하는 상대와는 몇번이고 발기가되는데, 교감할 수 없는 상대와는 두번 발기하기도 힘들더라구요 ㅠ 끝난 후 기분도 별로고..
익명 / 남자도 끝난 후 기분이 별루일수 있군요. 교감이 안돼도 한번은 발기가 된다 하시니 신체 건강한 분이신듯 ㅋㅋㅋ
익명 / 교감안대도 섹스하는데 그렇게 좋은섹수는 아닌거 같아용 by고래
익명 / 멍때리다가도 저도 모르게 커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요 ㅎㅎ 그래서 하루에 한번이라도 배출안하면 다음날 좀 곤란하더라구요. ㅋ 다른 분들이랑 대화를 많이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사정만 하는 섹스는 좀 별로더라구요.. 체위같은 것도 딱 중요부위만 닿아있는 것보단 서로 많이 붙어있는 체위를 할 때 더 기분 좋구요 ㅋㅋ 아마 다른 남자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남자든 여자든 다르다고 해도 같이 사람이니까요 ㅎㅎㅎ
익명 / 피스톤만 하다 사정하는 섹스는 일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론 섹스의 과정을 즐기기 때문에 파트너 온몸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물어주고. 핥아주고. 어루만져 주는거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체위로 하는것도 좋아해요.
익명 / 그쵸..ㅎ 남자의 오르가즘은 사정이 전부다! 하면 그냥 다들 자위만 해도 충분하겠죠? 굳이 누군가를 찾아 섹스할 필요가 뭐 있겠어요. 오르가즘으로 가는 과정이 어떠냐에 따라 좋은 섹스와 나쁜 섹스가 갈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상대방의 몸을 어루만져 주는 것도 그리고 그만큼 받는 것도 좋아해요. 여러가지 체위를 시도하는 것도 좋아하긴 하지만 특히 살이 많이 맞닿아있는 체위가 더 좋구요. 제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도 좋아하구 ㅎ 대화를 하면서 하는 섹스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익명 2014-11-29 10:42:15
그사람은 한명이지만 그보다 좋은사람 한명이 나타날꺼임~
익명 / 경험담 인가요? 저또한 그런일이 생기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감솨~
익명 / 장담하건데 꼭 나타날 거예요~ 홧팅 홧팅!!!
익명 2014-11-29 10:38:15
왜 헤어진거에요 궁금 by고래
익명 / 서로의 환경이 너무나 달라서 집안의 반대
익명 / 헉 ㅠㅠㅠ이런 마음이 더 아프네영
익명 2014-11-29 10:36:49
영혼없는 섹스란 말이 와 닿네요...
몇개월 전, 결혼 전 그토록 사랑했었던 여자를 만났었습니다.
사내인지라 품고도 싶었고 그녀도 원했죠...
근데 정작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아내가 떠올라 잘 서지도 하지도 못하겠더군요.
그때 처음 내 섹스에도 감정이 실린단걸 깨달알았습니다.
익명님의 마음이 공감이가네요..
익명 / 그 누구를 만나든 섹스상대에겐 최선을 다 하지만 그래도 최고의 느낌은 서로가 쌍방으로 감정을 가지고 있을때가 최고였어요.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아주 가끔은 감정없이 섹스만을 위한 섹스도 해보고싶은 충동도 생겨요.
익명 2014-11-29 10:33:45
역시 섹스는 영혼인가요??
익명 /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만족이죠. 영혼없는 섹스도 충분히 느낄수 있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영혼없는 섹스는 뭔가 2프로 부족한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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