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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이렇게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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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940 좋아요 : 1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그냥 익명으로 써야 솔직하게 대답듣고 글쓰기고 편할것같아서
익명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종교를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고 어머니쪽은 불교이지만 
그냥 종교라는것에대해 신경을 안쓰고 살고있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교회 신앙심이 엄청납니다 
물론 모르는것도 아니었고 알긴알고 만났는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여자친구도 제가 무교인것을 알고 만난것인데 
자꾸만 종교이야기에 민감해지고..
저도 교회를 다녀야되고..
무슨일이 생겨도 교회 하느님의 뜻이라는말이 참 저로선 와닿지가 않습니다.
뭔가 제가 만나기가 점점 벅찬것 같습니다.

해결책이나 답이 없는것인가요
이런적이 없어서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전 극복할 방법을 모르겠어요
거절을 했어야 했나 싶기도하고 교회를 한두달 안가다보면 
말다툼이 나는데 그때마다 제가 교회를 안나와서 자기가 마음에 안들고 
성에 안차서 저한테 짜증이 난다고 합니다.

교제한지 2년동안 고민해보고 제가 문제인가 매주안나가서 정말그런것인가 싶기도 하고
뭐가 맞는건지 제가 신앙심이 없어서인지 이젠 힘이듭니다.
전 교회를 싫어하지도 종교적 갈등을 조성하고자 쓴글은 아니고 제상황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늘어놔 봤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어려운것 같아서 끄적였어요...ㅠ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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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11-18 10:51:35
친가는 기독교 외가는 불교 집안에서 자랐는데
절도 가고 예배도 갔었지만 종교관련 문제 1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강요가 없었고 믿음에 대해 스스로 정하게 자유로웠던 가풍 덕이죠.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질 수 있단걸 인정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전 기독교 신자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불교신자나 다른 종교 믿는 것을 차별하지 않아요. 여친분이 자기 종교가 중요한 만큼 남의 신념도 중요함을 깨닫게 되면 좋겠네요...
익명 / 아 제가 바라는것인데 그게 참 어려운것인가 봅니다 하..
익명 2016-11-18 09:19:28
저도 기독교에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종교는 강요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솔직히 이해가 안 가는건..어머니께서 불교인걸 알면서 굳이 무교인 님을 만나고, 또 2년 동안 교회 다니는 걸 강요한 건..그분 생각에 그것도 하나님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여친분이 욕심이 큰 거 같습니다.
2년간 끌려다니셨으나 신앙심이 전혀 생기지 않고 반감만 들고 다투기만 한다면..답은 나온 거 같아요
글쓴님께서 받아들이실 수 있다면 손잡고 교회 같이 가면 바람직하지만 교회를 잘 안 가서 성에 안차고 짜증난다? 그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상대방을 만들겠단 건데 그 이기심은 기독교인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익명 / 이기심같았는데 이기심이 맞았군요...2년내내 간건아니고 가는둥마는둥하긴했네요 저도...
익명 / 아래댓글 보니까 종교 땜에 그 나머지 부분 다 좋은 사람 놓칠까봐 걱정이라 하셨는데..안타깝게도 이 모습을 보면 종교 외에 다 좋은 사람일까 의구심이 생기네요. 자신의 종교만 강요하고 상대방의 입장은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이라면 과연 결혼해서 둘이 서로 다른 또다른 부분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까요?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깊이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익명 2016-11-18 08:39:46
그러게 말입니디ㅏ...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태양이 지구주변을 도는 똥이라고 해도 믿는 우직한기독인을 보고 있자니요...- 레오 -
익명 / 하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익명 2016-11-18 05:16:41
종교문제 답이 없더라고요.. 힘내세요.
익명 / 으앙ㅠㅡㅜ 네 고맙습니다.
익명 2016-11-18 03:50:26
종교로 이혼하는 부부도 봤습니다....답이 없더군요....
익명 / 저도 듣긴들었는데 실재하는군요...허허..어렵네요 너무 ㅠ
익명 2016-11-18 03:21:32
헤어지세요. 종교를 강요하는 사람 치고 정상인 사람 못봤습니다. 종교를 권해서 상대방이 받아들이면 모를까 받아들이지 않는데도 강요하는건 이성 꼬시다 안넘어 오니까 성폭행,강간하는 거랑 같은거에요.
익명 / 정말 고민입니다 조언 감사해요 ㅠ
익명 2016-11-18 02:37:44
아.. 제 외사촌동생(여)이 있는데 이쪽은 집안 천체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예요. 아프리카에 봉사활동을 갈 정도로 열성적인 아이인데, 동생말로는 기독교인이 아닌 남자과는 가치관의 차이때문에 오래 사귀지 못하겠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거든요. 무신론자인 저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걔는 종교 자체가 자기 인생관이고 가치관의 한부분이니 어떻게 보면 존중해야할 가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반대도 분명히 존중받아야 하는데 기독교는 전도라는 개념이 있으니 비신자의 마음은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있죠. 아 진짜 종교.. 너무 어려워요. 만약 제가 그 경우에 처했더라면 전 그냥 헤어졌을꺼예요.
익명 / 조언 고맙습니다 종교때매 그부분뺀 나머지 좋은사람을 놓칠까 고민이라 너무 어렵네요 ㅠ
익명 2016-11-18 02:20:09
아래 덧글 중 어떤게 공감가고 위로가 되세요? 그것이 님이 마음속으로 원하는 것이지요. 이미 합의는 안된다고 결정됬고 마음의 결정만 남으셨네요.
익명 / 정확한 지적이시네요 맞아요 제가 마음의 결정을 잘못하겠어요 사실...
익명 2016-11-18 02:05:17
저에 경우는 위에 상황과 똑같은 상황 입니다, 하지만 제가 겪었던 상황은 더 쎈 상황 이였죠! 본가는 집안에 절까지 갖고있는 완전 불교! 처가는 처가 식구 모두가 완전 기독교! 결혼을 앞준 상황에서, 장인어른께서 저에게 만날때마다, 계속 교회를 가자는 전도를 하셨고... 전 하시는 말씀에 경청하고 존중하며 열심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답은 "생각해보겠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는 상황이 무한 반복... 물론 저의 의지와 고집은 타에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쎕니다... 결국 장인께서는...  O서방! 자네는 하느님.이 있다고 믿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제가 대답한것은 네! 저는 "신" 은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하느님도. 부처님도. 석가모니도. 귀신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라는 대답을 끝으로 더이상 저에게 전도를 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즉! 제말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구요. 여친이 종교를 강요! 한다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난. 너에 신앙을 존중해! 그러니. 내의지도 존중.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해보세요, 물론 내가 교회를 안간다는 이유로 우리에 관계에 선을 긋는다면... 난. 어쩔수없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너도 나에 의견을 존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절대로 종교가 너와 나에 인생에 있어서 메인이 되면 안된다는 의지도 말하시구요...

과거 저 또한 지금에 와이프를 만나기전에 여친이 교회를 맹목적으로 다녀서 종교로 인해 헤어진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에 의지와 존중. 그리고 서로간에 배려를 잘 이야기 한다면...

광신도(과거의 여친)가 아닌 다음에 본인을 선택해 줄것입니다... 또한 광신도라면... 여친에 대해 정말 깊게 생각해 보세요... 제 경험으로 보면... 결론이 나는것은 어떤 상황에도 결론이 납니다. -Mare-
익명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서로 교회에대한 이야기하다가 제가 안다닌다면 헤어질 수 밖에없다는 말을 듣고 더이상 그문제에대해 말을 못하겠더라구요...그래서 종종 참고다니다가 이젠 매주가는거로 되어버렸죠... 너무 어렵네요..저에 대한 배려가 상대방이 부족한걸까요 ㅠ
익명 2016-11-18 01:09:13
교회 신앙보단 사람때문에 가는건 많이 봤어요
익명 / 저도 그런사람들은 많이 봤었어요...ㅠ
익명 2016-11-18 00:46:24
종교보다 사람이 먼저지요
옛날에 교회 다니면서 혼전순결 주의자였던 신실한 크리스천 여자친구 사귀면서 교회 따라 가보기도 했는데
결국 주말에 같이 노느라 교회를 자기가 먼저 빠지더라구요 ㅎㅎ
익명 / 제여친은 너무 교회가 중요해서 저에게도 저보다 교회라고 말할정도이니.. 빠지진않더군요..고민이 많네요..ㅠ
익명 / 그 여성분은 끝내 순결을 지키던가요?
익명 / 아 순결은 지키지 않았더군요 하지만 술 담배는 전혀 안하더라구요.. 특히 술은 모임가도 전혀 안마십니다.
익명 / 내 얘기에 왜 남이 댓글을
익명 / 내 얘기에 왜 남이 댓글을
익명 2016-11-18 00:42:22
종교 무섭죠
익명 / 살면서 처음 알게되었네요...종교는거의 사상이라 제가 바꿀순없어보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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