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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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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까칠해보이지만
사려깊다

내 몸에 통 관심이 없어보여 서운하게 하다가도
잠결에 내 손을 잡는다

네 말만 하는 것 같지만
내가 한말들을 나보다 더 잘 기억한다

서운하던 네 말들은
한 걸음 먼저 가 나를 생각한 너의 충고

너를 점점 더 알아간다
네가 점점 더 좋아진다

나는
점점 너를 닮아간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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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1-05 18:48:41
반전있는 남자..매력이죵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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