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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술을 마신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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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388 좋아요 : 3 클리핑 : 3
술을 마신 당신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힘들었던일 부끄럽던일
꺼낸 말들이 전부가 아니겠지만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당신을 보며
이렇게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당신이 남들에게 못했던 말들을 내가 들음으로서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을까
위로를 받은것은 나뿐인가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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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1-13 10:05:31
맞아요. 본인의 아픈 얘기를 술을 빌려서 한다는게 어렵죠,. 분명 무언가 의지하고 이해하는 사이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익명 2017-01-12 23:56:23
취중진담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한들 아무에게나 자신의 안좋은얘기를 꺼낼수는 없죠. 상호간의 신뢰와 유대가 돈독한 관계이기 때문에 털어놓을수 있었을거에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는 얘기를 고백할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것만으로도, 또 내가 상대방에게 그런 존재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위로가 된다고 생각해요.
익명 2017-01-12 17:36:03
토닥입니다.
분명 두분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였을거고
서로 위안을 받으셨을겁니다.
그 눈물 흘리면서 말씀하셨던 분께 다시 토닥여주세요
사람 죽이는건 한참 고민을 해야 하지만
반대로 살리는건 정말 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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