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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난건 우연이었을까 운명이었을까
우연으로 스쳐지나갈 수 있었던 단 한 번의 인연을 붙잡은 내 선택은 실수였을까
너무 화려하게 불타올라서 그래서,
그래서 당신은 나에게 금방 식어버린걸까
당신을 만나서 새로운 것에 눈을 뜨고
당신도 나에게 눈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내 어린 생각이었을까
핸드폰을 붙잡고 하루종일 너의 연락을 기다리는 내 모습이
나조차도 비참하게 느껴졌으니
너에게는 참 힘들게 느껴졌나보다
여기까지라는 걸 잘 아는데
여기까지여야 우리는 맞는 건데
아직도 여기까지이지 못하는 내가 서럽다




후에 그를 잊게 되더라도 나를 용서하세요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말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 있어야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른 치유법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어린나이땐 이별도 추억이 되지만
나이먹고 나선 그것도 스트레스, 병으로 몰려오네요
술병 ㅜ
아닌건 아닌걸 알면서 왜그래
보니깐 잘 지내는거 같아서 마음 편했었는데
모든 인연을 우연이란 틀에 끼어넣는거죠..
분명 인연이 맞았을텐데요.. 가슴저린 새벽입니다
그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기에 만남은 기쁨은 안겨주고, 이별은 절망을 선사하는데..
보는 나도 마음이 아픈걸보니 나도 사람이구나. 휴~
그 순간 이후로 나에게는 멈춰진 시간...
여기까지. 여기까지여야할 사이에 힘들어하지마요
끝이보이는 인연이랄지도 후회없는 사랑이 당신에게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