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임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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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만나는 파트너가 임신을 했다네요. 머리가 아득해지는게 정신이 하나 없네요.. 누군가에게는 축하할 일일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제가 유부남이란 것입니다. 당연히 아내도 있지요. 아내와 속궁합은 좋지는 않지만. 이혼을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정이 깊고 평생의 반려자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만나고 있는 애인을 막 대할 생각도 없구요.. 이런 고민 자체가 이기적인 것은 잘 알지만. 이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운이 좋다면 답을 얻을 수 있는 소통창구는 레드홀릭스 익명게시판 밖에 없는것 같네요. 레홀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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