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회상  
1
익명 조회수 : 3202 좋아요 : 0 클리핑 : 0

그랬었나보다

유독 사진 취미가 진해진 이유는

내 곁에 너를 잡아두고 싶어서였나보다

움직이지 않는

미소짓는 너의 모습을

셔터 소리와 함께 내 뷰파인더 안에 가두듯이

맑고 뽀얀 너의 웃음을

내 손 안에 계속 남겨두고 싶어서

그랬었나보다

실수로 지워버린 메모리카드 속 사진처럼

너는 비어버린 사진 번호처럼

마음 속에 욱신거리는 흔적만을 남긴 채

어느 날 열어본 사진 속에서 보이는 너의 미소가

이제는 그전처럼 아름답지 않아보이지만

풋풋한 시절 추억이 쌓이는 소리가 듣고싶어

그랬었나보다

셔터가 감기는 찰칵 소리가 들릴 때마다

이제는 얼굴도 떠오르지 않는 너의 웃음소리가

필름 속 하얗게 날아간 틈에서 들려오는 것 같아서

나는 아직도 사진을 찍고 있나보다

비어버린 사진 번호들을 찾기 위해서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7-05-09 15:42:55
제남자도 저를 이렇게 표현해주었으면..
익명 / ㅎㅎ그렇게 보고 계실거에요
익명 2017-05-09 02:25:51
사랑은 삶의 의미죠
익명 / 색채라고 생각해요ㅎㅎ
익명 2017-05-08 23:54:14
사진에 감탄하고 감니다~
익명 / 윗분은 글이 좋대요
익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센스력
1


Total : 31414 (1/209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414 39금젠가 너무 야하고 재미있네요 ㅎㅎ new 익명 2024-12-13 153
31413 크리스마스가 너무 기다려지네요 new 익명 2024-12-13 145
31412 (남성분들 혐주의) 어제 ㅈㅈ올린 사람입니다 [18] new 익명 2024-12-12 567
31411 2대1을 하고싶은데 모르는 남자 2명을 구하는건 무리수겠죠?.. [13] new 익명 2024-12-12 562
31410 좋아하는 ㅈㅈ 몇번? [16] new 익명 2024-12-12 928
31409 축생일 [12] new 익명 2024-12-12 1024
31408 (약후) 파트너가 크리스마스에 [6] new 익명 2024-12-12 1358
31407 (남성분들 혐주의)아래글에 ㅈㅈ크다고 올린 사람입니다.. [13] new 익명 2024-12-12 1389
31406 진동 콕링 써보셨나요? [3] new 익명 2024-12-11 927
31405 여자친구 하루종일 느끼게 해주고픈데… [6] new 익명 2024-12-11 1491
31404 진짜 두껍고 큰 소중이 가지고 계신분? [18] new 익명 2024-12-11 2305
31403 허허.. [11] 익명 2024-12-11 2127
31402 남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를 우.. [15] 익명 2024-12-10 1698
31401 간만에 삽입만 두 시간 [39] 익명 2024-12-10 2754
31400 장관수술 병원 정보 [1] 익명 2024-12-10 757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