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쓸쓸한 밤이네  
0
익명 조회수 : 7279 좋아요 : 1 클리핑 : 1
자게에 써도 하등 문제가 없을만큼 짜부러진 1인이지만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에 익게에 내 마음을 남긴다.

나는 사랑이 없으면 못 살 만큼 의존적이지 않다.
사랑보다 친구가 먼저였던 적이 많다.
그렇다고 사랑을 등한시 하지는 않는다.
사랑이라 생각하면 너만 최고라 생각한다.

너와 함께하면서 다른사람을 마음에 품는건
너에게 죄를 짓는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너를 놓았다.
바람보다 더 모질게 뒷통수 치듯 널 버리고 나는 등을 돌렸다.

그리고 미처 감정을 정리하지 못했던 너를
차마 나를 아프게 하지 못했던 너를
연애에 서투르고 감정표현에 서툴렀던 너를
나보다 어른이었지만 내 앞에선 어리기만 했던 너를

나는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곡해하고 갖은 오해를 쌓아
나쁜놈으로 한심한 놈으로 지우려 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겨우 용기를 내 내게 연락한 네게
나는 아무 것도 줄 것이 없다.

네가 가장 소중했던 감정도 너를 사랑스레 보았던 내 눈빛도
남아 있지 않다.

진작에 잡아주지. 잡힐 작정이었는데.
조금만 더 간절하지. 조금만 더 이기적이지.




이 모든 감정을 멀리서 보며 나름의 정리를 할 수 있게
삶의 여유와 섹스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들을 보여준 레홀에 똥글망글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4-12-17 09:27:29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드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익명 2014-12-17 00:59:40
새로이 좋은 시간들을 채워나가시길~ ^^
익명 2014-12-16 23:51:10
올해 안에 축복 있기를..
익명 2014-12-16 23:18:47
사랑이란게 참..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지만 만날 수 있는 거라는게..
너무 기적같고 기쁘지만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게
씁쓸해지네요.
오늘은 씁쓸한 맛.
익명 2014-12-16 23:17:34
똥글망글...ㅋㅋㅋ 그래도 추억을 하니 좋은거 아니겟습니까 ㅋㅋ 추억을 추억으로만 삼아 너무 우울해 하지는 마시길 ㅋㅋ
익명 2014-12-16 23:11:19
너무 부정적으로 우울타는건 금물..ㅎㅎ
1


Total : 30364 (1/202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364 고민이 있습니다. [2] new 익명 2024-04-29 236
30363 titty fuck new 익명 2024-04-29 251
30362 결혼 후 취향이 바뀌었네요 [4] new 익명 2024-04-29 459
30361 창피함을 무릅쓰고 질문합니다(여자 헬스) [13] new 익명 2024-04-29 698
30360 질내사정 자주하면 질염 잘생기나요? [7] new 익명 2024-04-29 800
30359 월요일 화이팅 [14] new 익명 2024-04-29 782
30358 뱃지 보내시면 [4] new 익명 2024-04-28 1174
30357 메이드카페 [3] new 익명 2024-04-28 715
30356 며칠전에 [16] new 익명 2024-04-28 1829
30355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욕심 [13] 익명 2024-04-27 1613
30354 오~호 익명 2024-04-27 974
30353 후방) 남자. 오늘따라 버섯이.. [2] 익명 2024-04-27 894
30352 너무 더워서 [3] 익명 2024-04-26 886
30351 가끔 발정의 시간. 익명 2024-04-26 1181
30350 너무 더워서 [3] 익명 2024-04-26 73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