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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따뜻하게 나를 아껴주는 그는
내가 오랫동안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내 부족한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 편한사람
평온하던 내 일상에 나타난 너는
나를 뒤흔든다
생각과 행동으로 나를 자극한다
오래전 적었던 내 이상형과 너무 닮아
우리는 어쩌면 운명일까
너를 가지겠다고 착한 그를 버리면
내가 너무 나쁘잖아
하지만
나는 지금 가장 젊고
한번 사는 인생
하루라도 더 빨리 행복해져야 하는게 아닐까
두 사람을 양손에 쥐고 놓지 못한 채
나는 오늘도 그냥 오늘을 산다




남에게 주자니 아깝고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