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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저희 집에 맡긴 강아지 때문에 난감한데ㅠㅠ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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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495 좋아요 : 0 클리핑 : 0

친구는 본가에서 나와서 혼자 살면서 강아지 키우기 시작했는데...친구가 일이 워낙 지방 출장도 잦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강아지를 주변친구들이 자주 봐줬어요 그거보면서 저는 강아지가 계속 새 환경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있어야하니까 불쌍하다구 많이 생각했었어요.

한 달 전쯤 친구가 자기 해외에 나갔다 와야하는데 한달 정도 강아지 맡겨도 되냐구 하더라구요. 저는 집에 많이 있는 편이고 동생도 휴학생이고 부모님도 계시니까 집 빌일도 없어서 애기 혼자있을일은 없으니까 데려왔어용 친구 강아지라서 정 많이 주면 힘들겠다 생각해서 마음을 많이 안주려고 했는데ㅠㅠ 생각보다 강아지가 더 낯을 많이 가리고 엄청 소심하고...그냥 집에 있는 티가 안나요. 그래서 매일 산책도 해주고 같이 놀러다니고 그랬더니 정두 많이 들었어용

또 데려왔는데 여기 저기 많이 아픈거 같더라구요ㅠㅠ친구가 병원을 잘 안데려갔나봐요. 3일에 한번씩 병원왔다갔다하면서 무슨 제 강아지처럼 돌보긴했어요ㅠㅠ

이제 갈 날쯤 되서 연락하니까 친구가 연락도 잘 안되고 그랬는데 무튼 애기도 귀엽고 집에 잘 있고 저도 예뻐하니까 데리구 있었어용 근데 지금 두 달 넘게 지났는데 오늘 연락와서 친구가 여기에 더 오래 있고 싶은데 혹시 강아지를 아예 키워줄 수 있냐구 하네요..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사실 저 친구가 강아지 키울 때 엄청 방치한다는 건 얘기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ㅠㅠ..제가 키우자니 부모님이 반대하시고..계속 언제가냐고 물어보시거든요 근데 또 강아지 제가 안키운다고 하면 친구한테 돌아가거나 다른 집에 입양보내질텐데 좋은 주인 만나면 다행이지만 혹시나 이렇게 계속 여기 저기 떠돌다가 마지막까지 슬프게 갈까봐 너무 걱정되네요

제 개도 아닌데 오지랖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으시겠지만ㅠㅠ 예전에 어렸을 때 키웠던 강아지도 생각나구 얘만 보면 넘 맘이 짠해요. 동생은 그냥 키우자는데...부모님과 같이 사는 집이니까 어떻게 허락을 받야할지가 걱정되네요. 엄마는 털 때문에 싫어하시는거 같고 아빠는 정주기 싫대요.ㅎㅎㅎㅎ ㅠㅠ 제가 키우고 싶어하는거 너무 오지랖인가요..하..머리가 넘 복잡하구..난감해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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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9-04 21:02:45
네 저도 반대입니다 강아지 좋아하시는 마음은 저도 이해
하지만 아직 님도 마음만큼 준비되신거 아니에요ㅜㅜ
저도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저 나가면 8시간 넘게
기다릴 강아지가 미안해 안키워요
친구한테 다시 보내세요
익명 2017-09-04 20:46:50
그렇게 강아지를 취급하는 특정 계통 종사자 이야기는 참 많이 들어봤는데 일하는데 해외나가서 한참 안들어고 더 있겠다고 하는게 아무래도 그쪽이 맞는거 같아 보이는건 제 착각이려나요
익명 2017-09-04 20:40:24
그 친구가 강아지는 악세서리 정도로 생각했나보네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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